무더위와 장맛비에 지친 시민을 위한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이 전주박물관과 가야문화유산연구소 등에서 펼쳐진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야외활동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시원한 실내 공간과 더불어 체험 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8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연구소 세미나실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가야 토기를 활용한 체험·치유 프로그램 「토담 토닥」을 운영한다.

전주박물관에서 보내는 특별한 여름 ‘박캉스’ 

계속되는 무더위와 장맛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국립전주박물관에서 보내는 특별한 ‘박캉스(박물관+바캉스)’가 주목받고 있다.

30도를 웃도는 여름, 국립전주박물관은 야외활동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시원한 실내 공간과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휴식과 체험 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한다.

특별전 ‘미륵의 마음’ 포스터. 이미지 국립전주박물관.
특별전 ‘미륵의 마음’ 포스터. 이미지 국립전주박물관.

현재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상설전시와 더불어 특별전 「미륵의 마음, 모악산 금산사」와 「제32회 어린이 문화유산 그림展」이 열리고 있다. 「미륵의 마음, 모악산 금산사」는 오는 8월 19일까지, 「제32회 어린이 문화유산 그림展」은 오는 9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어린이 문화유산 그림전’ 전경. 이미지 국립전주박물관.
‘어린이 문화유산 그림전’ 전경. 이미지 국립전주박물관.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서예인문학 ‘시작(始作)’>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마을 보물찾기>, <문방사우를 찾아라!>, 특별전 연계 교육프로그램 <미륵의 마음, 모악산 금산사>, <금산사로 소풍가요>가 준비돼 있다.

또한, 오는 8월 3일에는 문화행사 <백드롭 페인팅>과 8월 17일에는 문화공연 <소가 된 게으름뱅이>가 예정돼 한여름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휴식을 제공할 전망이다. 

문화행사 및 교육프로그램 일정과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야 토기 체험·힐링 프로그램 「토담 토닥」 

‘토담 토닥’ 포스터. 이미지 국가유산청.
‘토담 토닥’ 포스터. 이미지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8월 13일과 14일 양일간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세미나실(경남 창원시)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경남을 비롯한 부산·울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가야 토기를 활용한 체험·치유 프로그램 「토담 토닥」을 운영한다.

「토담 토닥」프로그램은 아라가야의 굽다리접시 토기 조각들을 접합하고 복원해 보는 ‘일일 고고학자’ 체험과 참여자가 직접 접합하고 복원한 토기에 꽃·식물 등을 장식해 꾸미는 ‘토기 속 작은 정원 꾸미기(테라리엄)’로 구성된다. 

이번 체험에 사용되는 토기는 함안 말이산 고분군에서 출토된 굽다리접시를 그대로 본떠 제작한 것으로, 아라가야의 상징인 불꽃 모양이 굽다리에 장식돼 있다.

무료 참여 예약은 오는 7월 30일 오전 9시부터 8월 1일 오후 6시까지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누리집 공지사항 또는 홍보물 내 정보 무늬(QR코드)를 통해 선착순(1일 10명씩 총 20명)으로 신청 가능하며, 참여 확정자 발표는 8월 2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체험 내용 및 참여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전화(055-211-9018)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