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생활에서 인간관계가 힘들었던 것은 주위 사람들과 대화가 안 통했기 때문이었다. 대화가 도중에 끊어질 때가 많았고, '알겠나' '내 말 이해했나'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대화가 안 통한 원인이 죄다 내게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요코야마 노부히로가 쓴 《어긋난 대화 1분 만에 바로 잡는 45가지 기술》(황혜숙 옮김, 밀리언서재, 2024)에서는 대화가 어긋나는 책임이 80퍼센트는 상대방에게 있다고 한다. 위안은 되지만, 찜짐하다. 그럼 상대방이 바뀌지 않는다면 대화는 계속 어긋날 것이기 때문이다. 희망적인 게 상대방이 아닌 내가 바뀌면 어긋난 대화를 바로잡을 수 있다. 《어긋난 대화 1분 만에 바로 잡는 45가지 기술》는 대화를 잘하는 비법을 담았다. 저자 요코야마 노부히로가 경영컨설턴트로 일하며 오랫동안 컨설턴트 현장에서 즉시 고객과 신뢰 관계를 쌓거나 본심을 끌어내는 데 유용했던 의사소통 기술을 기초로 바로 실천할 수 있고 효과도 좋은 방법을 45가지로 정리했다.
평소 대화할 스트레스는 받는다면 이 45가지 대화 요령을 익히면 도움이 될 것이다. 대화가 어긋나서 상대방에게 이해를 못 하는 것 같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다. 나아가 ‘이해를 잘하는군’이라는 말을 듣게 되고, 일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45가지 대화 요령을 잘 활용하면 직장 내 인간관계가 훨씬 좋아지고, 어느새 고객이 “자네한테는 나도 모르게 속마음을 털어놓게 된단 말이야”라고 말하게 된다. 나아가 윗사람이나 중요한 인물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얻게 된다.
평소 대화가 어긋난다고 생각된다면, 원인부터 생각해보자. 저자는 대화가 어긋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상대방이 막연하게 말하기 때문이라고 꼽는다. 전제적인 설명을 생략하거나 애매한 표현을 쓰기 때문에 대답도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를 해결할 대책은 간단하다.
확인하는 습관, 말하는 방법, 그리고 질문하는 방법을 배우면 된다. 이에 더해 ‘듣는 방법’을 실천하면 된다.
《어긋난 대화 1분 만에 바로 잡는 45가지 기술》은 대화가 어긋나지 않게 하는 ‘확인’의 기술, ‘경청’의 자세, 정보를 얻거나 대화를 계속 이끌어나가기 위한 질문 기술, 상대의 기분이나 상황을 공감하며 말하는 방법, 중요한 사람에게 신뢰를 얻는 화법 등을 상황극을 하듯 소개한다.
당신이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을 앞두고 있다면,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면,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면 《어긋난 대화 1분 만에 바로 잡는 45가지 기술》이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