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부터 북상한 장마전선이 정체되면서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추가로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18일 2시 현재 수도권과 강원내륙과 산지, 충청권, 전북 서부에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중부지방은 오후까지, 강원내륙과 산지는 저녁까지 시간당 30~60mm 매우 강하고 많은 비, 남부지방은 오후까지 시간당 20~30mm 강하고 많은 비 내릴 예정이다.
2시 현재 호우경보가 내린 곳은 서울과 인천, 구리‧남양주‧ 하남을 제외한 경기도 전역, 강원도 횡성‧원주‧철원‧홍천 평지, 충청남도 천안‧아산‧예산‧당진‧서산 등이다.

호우주의보가 내린 지역은 경기도 구리, 남양주, 하남이며, 강원도 태백, 영월, 평창 평지, 정선평지, 화천, 춘천, 양구 평지, 인제 평지, 강원 중부산지, 강원 남부산지, 충청남도 공주‧홍성, 충청북도 청주‧괴산‧충주‧제천‧진천‧음성‧단양‧증평, 세종 등이다.
특히, 누적 강수량(17일 15시~18일 13시 기준)이 많은 지역은 수도권에서 파주가 369.3mm 강화 365.7mm, 연천군 군남 300.5mm이며, 서울은 은평이 137.0mm이다. 강원도에서는 철원군 동송 254.0mm, 화천 광덕산이 183.7mm이며, 충남권에서는 당진군 신평 167.5 서산 148.0, 태안군 안도 135.0mm, 아산 106.5mm이다.
이외에도 서울과 인천, 경기도와 서해5도, 충남과 전남 흑산도, 홍도, 전북자치도 일부, 제주도 북부, 울릉도와 독도 등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린 상황이다.
연이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비 및 대피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중호우 대비 및 대피요령
호우가 예상될 때에는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의 주민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대피 장소와 비상 연락 방법을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응급 약품과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을 미리 준비 한다.
대피 전에 수도와 가스 밸브를 잠그고 전기 차단기를 내려야 하며 주변 배수로를 정리해야 한다.

도시 지역에서는 공사장 근처에 가까이 가지 않으며, 침수가 예상되는 하천 주위 지역에는 주차를 하지 않고 건물에는 차수판을 설치한다. 지하 주택에 사는 주민은 대피해야 한다.

농촌 지역에서는 산사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대피 장소를 미리 파악해 두고 대피를 준비해야 한다.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해 하천의 물이 넘치지 않도록 하여 농경지 침수에 대비한다. 또한,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을 미리 점검하고 농기계나 가축 등은 피해 예방을 위해 고지대의 안전한 장소로 옮겨야 한다.

해안 지역에서는 해안가에 접근하지 않는다. 바닷가의 저지대 주민은 침수로 인한 위험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물에 떠내려갈 수 있는 어망, 어구 등을 안전한 곳으로 옮긴다.
집중호우 이후 행동요령
집중호우가 지난 후에도 유의해야 한다. 호우로 인해 파손된 상하수도나 유실된 도로로 인한 고립지역이나 주민이 있다면 행정복지센터에 연락하거나 신고한다.

침수된 집 안엔 가스가 차 있을 수 있으니 환기 후 들어가고 전기 가스, 수도시설은 침수로 인한 위험이 있으니 전문업체에 연락하여 피해 복구 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전염병의 위험성이 있으니 식수는 그냥 마시지 않고 꼭 끓여 마시고 외출해서 돌아온 후 손을 깨끗이 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