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돈화문국악당 2024 실내악축제 메인 포스터. 이미지 서울돈화문국악당
서울돈화문국악당 2024 실내악축제 메인 포스터. 이미지 서울돈화문국악당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실내악축제〉를 선보인다. 이 〈실내악축제〉>는 2021년 첫선을 보인 이후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자연음향 공연장 특성에 적합한 편성과 곡을 통해 국악기의 색다른 매력과 섬세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국악기를 활용한 음악뿐만 아니라 성악 3중창의 구성까지 다양한 편성의 실내악 작품들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8월 23일 첫 번째 무대는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작·편곡 김청림(대표), 가야금 권서영, 대금·소금·단소 고수연 아쟁 김소연, 피리·생황·태평소 이정민,해금 원유빈, 타악 최유정)이 현대적인 미감을 갖춘 작품들을 선보이며 <실내악축제>의 막을 올린다.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 사진 서울돈화문국악당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 사진 서울돈화문국악당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은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국악의 대중화 및 현대화를 위해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하는 단체. 이번 <실내악축제>에서는 ‘화유(花遊)’, ‘낙양의 봄’ 등 편곡 초연된 곡들을 선보인다.  8월 25일에는 ‘가야금앙상블 사계’(가야금 송정민(대표) 이화영 윤도희 황이레)가 무대에 오른다. ‘가야금앙상블 사계’는 전통과 현대를 융합하는 실험적 작업을 통해 다양한 가야금 창작 음악을 선보인다. 이어 8월 30일에는 풍부한 음악적 경험을 기반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화 국악 앙상블’(가야금 곽은아 김세아 김주경 문예린 박민지 서수민 안서진 안지수 이유경 최경진 최수빈 최은지 황보민경, 거문고 윤관녕, 대금 김가현, 정가 조윤영, 타악 한솔잎)의 연주를 통해 한국적인 정서와 미학이 담긴 황병기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황병기 작곡 침향무, 소엽산방, 달하노피곰, 추천사, 아이보개, 영목을 연주한다. 

가야금앙상블 '사계'. 이미지 서울돈화문국악당
가야금앙상블 '사계'. 이미지 서울돈화문국악당

올해에도 <실내악축제>를 위해 기량이 뛰어난 연주자들이 한 팀이 되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페스티벌 앙상블Ⅰ’과 ‘페스티벌 앙상블Ⅱ’의 무대를 8월 28일과 9월 1일에 볼 수 있다. ‘페스티벌 앙상블Ⅰ’은 가야금, 해금, 피리 등 국악기와 피아노의 듀엣을 통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한국음악을 새롭게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페스티벌 앙상블Ⅱ’의 무대에서는 국내외에서 폭넓게 활동하는 신진 작곡가 안지수, 김상진, 이아로, 김신애, 정혁 5인의 작품이 위촉 초연된다. 

이화국악앙상블. 사진 서울돈화문국악당
이화국악앙상블. 사진 서울돈화문국악당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실내악축제>의 예술감독을 맡은 김상욱은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실내악축제>는 순수한 자연음향을 통해 한국 실내악의 아름다움을 음미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는 무대이다. 다양한 주제의 다섯 공연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디딤돌이 됨과 동시에 관객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년 서울돈화문국악당 기획공연 <실내악축제>는 8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기간 중 수‧금요일 오후 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에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