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착한식당, 지진행동요령 등에 대한 대국민 공모전이 펼쳐진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6월 12일부터 7월 31일까지 디지털 공론장에서 인공지능의 안전‧신뢰‧윤리 확보 방안에 대한 쟁점 투표와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작한다. 행정안전부는 착한가격업소를 지정·확대하기 위해 ‘착한가격업소를 찾습니다’ 대국민 공모를 6월 10일부터 시행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6월 17일부터 7월 21일까지 ‘지진안전 숏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전하고 신뢰할만한 인공지능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습니다!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이미지 과기정통부.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이미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6월 12일부터 개편된 디지털 공론장을 통해 사회적 공론화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5월 제22회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디지털 구상을 담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구현하기 위한 범부처 계획으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추진계획은 「디지털 권리장전」의 철학과 5대 원칙을 토대로 디지털 심화쟁점을 해소하기 위한 20대 정책과제를 담았다.

20대 정책과제 중 국민 관심사가 크거나 파급성‧시급성이 높은 핵심과제는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각 과제의 소관부처가 협업하여 사회적 공론화를 적극 추진한다. 

먼저 과기정통부는 오는 6월 12일부터 7월 31일까지 디지털 공론장에서 인공지능의 안전‧신뢰‧윤리 확보 방안에 대한 쟁점 투표와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작한다. 

디지털 심화쟁점 투표 화면. 이미지 과기정통부.
디지털 심화쟁점 투표 화면. 이미지 과기정통부.

쟁점 투표를 통해서는 인공지능 기술의 기회와 위협, 안전하고 신뢰할만한 인공지능을 위한 규제 방향, 정부의 인공지능 정책 우선순위 등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을 확인하고 향후 글로벌 인공지능 규범 선도에 있어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 이용격차 해소, 인공지능 개발자의 윤리적 인식확보, 인공지능의 개인적 권리 침해 방지 등 현안에 대해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국민 누구나 새로운 정책을 제안할 기회를 제공한다. 

오프라인에서도 공론화를 이어간다. 인공지능 안전, 신뢰, 윤리 주제에 관심이 있는 학생, 일반인 약 50여명이 모여 과학 인플루언서가 함께 토론하는 ‘디지털 심화쟁점 콜로키움’도 7월 초에 개최한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교육부와 협업해 교육현장의 「디지털 권리장전」인 「디지털 교육규범」에 관한 설문조사도 6월 12일부터 약 일주일간 진행한다. 교육부는 디지털 기술이 교육 현장의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디지털 시대의 교육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와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기본원칙에 대해 국민 의견을 청취해 6월 말 발표할「디지털 교육규범」에 최종 반영할 계획이다.

내가 가본 맛있고 저렴한 식당, 착한가격업소가 된다

행정안전부는 지역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를 지정·확대하기 위해 ‘착한가격업소를 찾습니다’ 대국민 공모를 6월 10일부터 약 5개월간 시행한다.

그동안 착한가격업소는 업주가 직접 지방자치단체에 신청해야 지정이 가능했으나, 이번 대국민 공모를 통해 국민이 평소 이용하던 저렴한 가게들을 추천해 지정할 수 있게 됐다.

공모 참여는 행정안전부 대표 누리집 또는 착한가격업소 누리집 ‘착한가격업소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능하며, 1인당 최대 10개소까지 추천할 수 있다.  국민이 추천한 가게는 지자체에서 심사 후 착한가격업소 지정 여부를 추천자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기념주화 디자인. 이미지 행안부.
기념주화 디자인. 이미지 행안부.

착한가격업소를 추천해 5개소 이상 지정될 경우 추천한 국민에게는 순은 기념주화(선착순 1천개)와 인증서를 수여하며, 기념주화와 인증서 지급방법은 추후 별도 공지할 계획이다. 

한편, 착한가격업소는 주변 상권 대비 저렴한 가격 및 서비스로 지역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업소로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지난 2011년부터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착한가격업소 누리집’에서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진행동요령 영상의 주인공은 여러분입니다!

‘지진안전 숏폼 영상 공모전’  포스터. 이미지 행안부.
‘지진안전 숏폼 영상 공모전’ 포스터. 이미지 행안부.

행정안전부는 오는 6월 17일부터 7월 21일까지 ‘지진안전 숏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작년에도 규모 2.0 이상 지진이 106회나 발생한 사례가 있어 지진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동요령 숙지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생활 속 지진안전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지진안전 공모전을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다양한 형태로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지진안전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 작품은 상황별·장소별 다양한 지진 행동요령을 직접 해보면서 이를 촬영해 숏폼 영상으로 표현하면 된다. ‘지진 행동요령’은 행정안전부가 지진안전누리집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작품 규격은 1080x1920px(픽셀) 이상(세로가 긴 숏폼 형식)의 15초 이상 59초 미만의 영상, 용량 300MB 이하이며, 수상자는 추후 별도로 편집이 가능한 원본 파일을 제출해야 한다.

행안부는 자체 심사와 내외부 전문가 최종 심사를 거처 대상 1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6점, 장려상 10점을 선정할 계획이며, 결과는 8월 중 지진안전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지진안전 누리집을 통해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상황별·장소별 지진 행동요령과 그간 공모전 우수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