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5월 한 달간 전국에서 국립국어원, 전국 국어문화원, ‘우리말가꿈이’ 등과 함께 다채로운 국어 관련 행사를 열어 ‘세종대왕 나신 날(5월 15일)’을 기념한다.

먼저 국립국어원은 네이버와 업무협약을 맺고, 5월 13일부터 26일까지 네이버 누리집과 국립국어원 누리집 및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슬기로운 우리말 생활-도전, 외국어를 바꿔라!'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우리말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외국어외래어를 우리말로 다듬는 활동을 담은 짧은 영상을 공모하고,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2024년 외국인 받아쓰기 대회 개최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공사는 제625돌 세종 나신 날(5월 15일)을 기념하여 2024년 외국인 받아쓰기 대회를 개최한다.
한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바른 우리말 사용을 장려하고자 개최하는 이 대회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외국인 받아쓰기 대회’는 사단법인 국어문화원연합회, 재단법인 한글누리가 주관하여 세종 나신 날인 5월 15일(수)에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선정된 100명의 본선 참가자 중 뽑힌 받아쓰기 우수자들에게는 2천만원 상당의 상금 및 부상이 수여된다.
전국 국어문화원, 대학·지자체 등과 협업해 다양한 기념행사 진행
전국 국어문화원은 대학, 지자체 등과 협업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강원대, 목포대, 영남대, 인하대, 전남대 국어문화원은 대학 캠퍼스에서 각종 체험 행사와 한글 퀴즈, 한글 주제 강연, 말하기 대회, 우리말 겨루기 대회 등을 진행한다.
한남대 국어문화원은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을 진행한다. 고려대 세종, 세종 국어문화원은 세종시 ‘한글사랑 거리’ 등에서 한글사랑 기념식과 공연, 전시, 체험 행사, 특별 토론회 등을 추진한다. 전주대 국어문화원은 지역의 아름다움을 한글로 표현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아름다운 풍경’ 디지털사진과 시 공모전을 개최한다.
한양대 국어문화원은 온라인에서 한국어와 한글 사용에 이바지한 ‘우리 동네 세종대왕’ 공모전을 진행하고 한글문화연대는 온라인 누리소통망을 활용해 우리말 퀴즈 행사를 개최한다.
전국 13개 지역 대학생 ‘우리말 가꿈이’, 국어 사랑·발전 위한 활동 펼쳐

전국 13개 지역에서 대학생 등으로 구성, 활동하고 있는 ‘우리말 가꿈이’ 470여명도 세종대왕과 한글을 기념하는 활동을 펼친다. ‘세종대왕 나신 날’을 맞아 대학 캠퍼스와 지역 도서관 등에서 퀴즈 대회, 캠페인, 공모전, 우리말 다듬기와 교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기획해 진행한다.
‘우리말 가꿈이’는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뿐만 아니라 전국 국어문화원과 함께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언어 문제를 발굴하고 언어문화를 개선하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외국어․외래어로 표기되어 이해하기 어려운 메뉴판 사례를 모아 개선을 요청하고 모범 사례를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