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청년단과 청년그린D는 지구의 날을 앞두고 지난 19일 충남 천안에서 '플라스틱 어택' 캠페인을 전개했다. 사진 지구시민연합.
지구시민청년단과 청년그린D는 지구의 날을 앞두고 지난 19일 충남 천안에서 '플라스틱 어택' 캠페인을 전개했다. 사진 지구시민연합.

“우리는 매주 평균 신용카드 1개에 해당하는 5g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합니다. 한 달이면 칫솔 1개 분량인 21g을 섭취합니다!”

지구의 날(4월 22일)을 앞둔 지난 19일 청년 NGO 지구시민청년단(대표 이갑성)과 청년그린D(대표 조홍제)는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앞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감소를 촉구하는 ‘플라스틱 어택’ 캠페인을 전개했다.

폐페트병 뚜껑으로 '플라스틱 STOP’을 완성하는 병뚜껑 아트 챌린지에 참여하는 시민. 사진 지구시민연합.
폐페트병 뚜껑으로 '플라스틱 STOP’을 완성하는 병뚜껑 아트 챌린지에 참여하는 시민. 사진 지구시민연합.

청년들은 우리의 일상을 파고든 미세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피켓 퍼포먼스에 이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폐페트병 뚜껑을 붙여 ‘플라스틱 STOP’을 완성하는 병뚜껑 아트 챌린지가 전개되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시민들이 사용한 병뚜껑은 지구시민연합이 그동안 투명 폐페트병을 수거해 무한 재생하는 ‘보틀 투 보틀’캠페인을 통해 모은 것이다.

이날  '플라스틱 STOP’을 완성하는 병뚜껑 아트 챌린지에 참여하는 시민 90%는 MZ세대로 높은 관심과 참여를 보였다.
이날 '플라스틱 STOP’을 완성하는 병뚜껑 아트 챌린지에 참여하는 시민 90%는 MZ세대로 높은 관심과 참여를 보였다.
청년들의 병뚜껑 아트 챌린지 참여 열기. 사진 지구시민연합.
청년들의 병뚜껑 아트 챌린지 참여 열기. 사진 지구시민연합.

지난해 11월 빵클립 어택 캠페인에 이어 두 단체가 공동 진행한 이번 캠페인 동참한 시민 378명 중 90%는 MZ세대로, 환경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과 높은 참여를 나타냈다.

청년그린D 조홍제 대표는 “우리가 먼저 일회용 플라스틱의 심각성을 알리고 소비를 줄이며, 정부와 기업에도 ESG 경영을 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이제는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이 되어야 할 때”라고 했다.

또한, 조 대표는 “오는 11월 부산에서 5차 국제플라스틱협약 회의가 진행되는데 정책 마련과 변화를 위해 적극적인 액션이 진행되어야 한다”며 “지구시밈청년단과 청년그린D가 앞장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민들의 손으로 완성한  '플라스틱 STOP’. 사진 지구시민연합.
시민들의 손으로 완성한 '플라스틱 STOP’. 사진 지구시민연합.

지구시민연합은 지난해 10월 청년그린D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청년들과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두 단체는 지구와 인간이 공생해야 한다는 마음, 지구시민 정신으로 사회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활동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