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주중초등학교는 12월 29일 오전 학생과 교사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라사랑 손도장 태극기 100만 챌린지를 했다. 사진 김가령 기자
충북 주중초등학교는 12월 29일 오전 학생과 교사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라사랑 손도장 태극기 100만 챌린지를 했다. 사진 김가령 기자

전국 초중고와 유치원에서 ‘한국인이 한국인답게, 나라사랑 손도장 태극기 100만 챌린지’가 진행되는 가운데 충북에서는 덕성유치원, 형석중학교에 이어 주중초등학교가 참가했다.

주중초등학교(교장 박명금)는 지난 12월 29일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학생과 교사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손도장 태극기 100만 챌린지를 진행해 대형 태극기를 완성했다. 한 명 한 명의 빨강, 파랑, 검정 손도장으로 태극과 건곤감리를 완성해나가며 학생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참여했다.

손도장을 꾹 눌러 태극기를 완성해가는 주중초등학교 학생. 사진 김가령 기자.
손도장을 꾹 눌러 태극기를 완성해가는 주중초등학교 학생. 사진 김가령 기자.

학생들은 소감문을 통해 챌린지 참여를 통해 느낀 뿌듯함과 감동을 전했다. 4학년 변모 학생은 “손도장을 찍으면서 진짜 우리나라 사람이 된 것 같았다. 앞으로 우리나라 태극기에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라고 했고, 2학년 한 모 학생은 “대한민국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재미있었고 애국심이 풍부해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6학년 임 모 학생은 “내 손으로 태극기를 만드니 기분이 뿌듯했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 했고, 구 모 학생은 “보람찼고 우리나라 역사를 되새기게 되었다”라고 했다. 김 모 학생은 “작은 손도장으로 이렇게 멋진 태극기를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손도장 태극기 100만 챌린지에 참가한 주중초등학교 학생들이 저마다 인증샷을 찍었다. 사진 김가령 기자.
손도장 태극기 100만 챌린지에 참가한 주중초등학교 학생들이 저마다 인증샷을 찍었다. 사진 김가령 기자.

처음 태극기를 내 손으로 완성한다는 것에 떨렸던 마음을 전한 학생들도 있다. 4학년 강 모 학생은 “손도장을 찍을 때 엄청 떨렸다. 내가 잘할 수 있는지 실수는 안 할지. 찍고 나니 긴장감이 다 날아가서 괜찮았다”고 했다. 또한, 4학년 이 모 학생은 “손도장 태극기 완성작을 보면서 웅장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을 더 키울 수 있었다. 100만 챌린지 꼭 전국에 퍼져서 이 심정을 모두가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며 챌린지 성공을 기원했다.

이날 주중초 박명금 학교장은 "손도장으로 태극기를 완성하고 자신이 애국자가 된 것 같다는 느낌을 말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챌린지에 참여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완성된 태극기를 졸업식과 입학식에 걸겠다"고 했다.

600여 명의 주중초등학교 학생들은 직접 완성한 대형 태극기들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은 마지막 참가자들. 사진 김가령 기자.
600여 명의 주중초등학교 학생들은 직접 완성한 대형 태극기들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은 마지막 참가자들. 사진 김가령 기자.

나라사랑 손도장 태극기 100만 챌린지는 사단법인 국학원이 지난 10월부터 개최한 ‘K문화 힐링페스티벌’에서 시작했다. 11월 26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100만 손도장 태극기몹’으로 확대해 국기 챌린지로 최초로 기네스북 도전을 선언했고, 현재 전국 학교가 동참함으로써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