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 부곡중앙초등학교 전교생이 12월 22일 학교에서 (사)국학원 주최로 진행 중인 ‘하나 된 대한민국을 위한 기네스북 도전! 100만 손도장 태극기 몹’챌린지에 도전했다. 학생들은 애국심과 자부심을 느꼈다며 손도장 태극기 몹을 즐거워했다. 

군포 부곡중앙초등학교 전교생이 12월 22일 학교에서 (사)국학원 주최로 진행 중인 ‘하나 된 대한민국을 위한 기네스북 도전! 100만 손도장 태극기 몹’챌린지에 도전했다.  곽춘수 교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손도장을 찍고 있다. 사진 경기국학원
군포 부곡중앙초등학교 전교생이 12월 22일 학교에서 (사)국학원 주최로 진행 중인 ‘하나 된 대한민국을 위한 기네스북 도전! 100만 손도장 태극기 몹’챌린지에 도전했다. 곽춘수 교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손도장을 찍고 있다. 사진 경기국학원

이날 학생 650명, 교사 30명, 학부모 10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각자 장갑을 끼고 손바닥에 청색 또는 붉은색이나 검정색 잉크를 묻혀 태극기 문양이 그려진 대형 천에 손도장을 하나하나 찍어 태극기를 만들었다. 자신이 찍은 손도장에 이름을 적고 완성된 태극기를 상상하며 즐거워했다.

손도장을 찍은 후에는  옆에 자신의 이름을 적는다.  사진 경기국학원
손도장을 찍은 후에는 옆에 자신의 이름을 적는다. 사진 경기국학원

손도장으로 태극기 만들기에 참여한 부곡중앙초등학교 곽춘수 교장은 “기네스북 도전 100만 손도장 태극기 몹에 참가한 것이 영광스럽습니다. 기네스북에 꼭 등재되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학생들과 함께 손도장 태극기몹에 참여한 교사들은 교육내용과 관련이 있어 의미가 크다며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손도장 옆에 이름 적기. 사진 경기국학원
손도장 옆에 이름 적기. 사진 경기국학원

장 모 교사는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아이들도 저도 모두 설렜습니다. 저희는 찍은 손이 모여 완성된 태극기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서 헤쳐 나가는 우리 민족의 기상을 학생들이 태극기를 찍으면서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안 모 교사는 “생각한 것보다 태극기가 더 커서 놀랐고 1학년 겨울 교과서 우리나라에서 태극기를 배웠는데 교육과정과도 연관지을 수 있어서 의미 있었고 1학년 아이들은 대한민국, 태극기, 애국가에 관심이 많은데 아이들이 즐거워한 이벤트였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손도장 태극기몹에 참여한 학생이 장갑을 낀 손바닥에 잉크를 뭍히고 있다. 사진 경기국학원
손도장 태극기몹에 참여한 학생이 장갑을 낀 손바닥에 잉크를 뭍히고 있다. 사진 경기국학원

전 모 교사는 “처음 의도와 달리 학기말에 바빠서 학부모님의 도움을 받게 되었는데 교육 3주체 모두 도전하게 된 것 같아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5학년은 한 학기 동안 ‘걸어서 역사속으로’라는 역사프로젝트를 진행하였는데 그 마무리를 의미있고 멋지게 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구 모 교사는 “4학년 2학기 도덕 시간에 남북한의 이야기와 통일의 필요성을 배웁니다. 미리 이 행사를 알았더라면 손도장 찍기와 연계하여 도덕 교육을 진행할 수도 있었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촉박하게 잡힌 행사라 이번에는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었지요. 학생들이 작품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하고 기대하는 모습이 좋았고  평생 도전해볼까 말까 한 기네스북에 나라 사랑을 주제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손도장 찍기. 사진 경기국학원
손도장 찍기. 사진 경기국학원

이 모 교사는 “오늘 행사는 부곡중앙초 학생들이 몸으로 애국심을 느끼고 표현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사전 교육을 통해, 행사의 의미도 충분히 이해한 상태였고, 자신의 손도장으로 태극기가 완성되는 모습을 눈으로 보면서 감동적이었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태극기몹뿐만 아니라, 환경 프로젝트 또는 학교 자율과정과 연계해서 전학년이 함께하는 프로젝트가 내년에는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태극기몹 행사에 함께한 학부모들도 뜻깊은 행사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황수미 부곡중앙초학교운영위원장은 “함께라는 것이 얼마나 의미있는 일인지, 이번 기회에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학교 아이들, 선생님들, 학부모님들이 함께 이루어낸 멋진 추억이라 생각됩니다. 대한민국이 모두 함께 행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사랑해요~대한민국”이라고 기뻐했다.

휠체어를 탄 한 학생이 기네스북 도전 100만 손도장 태극기몹에 참가하여 장갑 손바닥에 잉크를 뭍히고 있다. 사진 경기국학원
휠체어를 탄 한 학생이 기네스북 도전 100만 손도장 태극기몹에 참가하여 장갑 손바닥에 잉크를 뭍히고 있다. 사진 경기국학원

장윤경 학부모대표는 “교육공동체가 협력하여 태극기를 만드는 의미와 뜻깊은 교육활동에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마음 깊이 한국인이라는 자긍심과 애국심을 다시 한 번 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초등학생들에게는 애국심과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

6학년 정연우 학생은 소감문에 “처음 할 땐 별 생각 없이 들어갔는데 막상 들어가니 우리나라 태극기가 크게 있어서 많이 놀랐다. 파란색 장갑 위 검은색 페인트로 칠하는데 재미있었다. 태극기 위 올라가 검게 칠한 장갑에 손바닥을 태극기 향해, 손바닥을 찍는데...! 애국심이 올라가고 너무 재미있었다.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협동심이 대단한 것 같다.
그나저나 우리나라가 이런 아이디어로 기네스북에 도전한다는 것이 기특한 것 같다. 앞으로도 더욱더 많은 도전을 했으면 좋을 거 같다."라고 했다.

한 학생이 봉사자의 도움으로 손바닥을 꾹 눌러 태극기를 만들고 있다. 사진 경기국학원
한 학생이 봉사자의 도움으로 손바닥을 꾹 눌러 태극기를 만들고 있다. 사진 경기국학원

6학년 이하나 학생은 소감문에 "장갑낀 손에 잉크를 묻히고, 손바닥 도장을 찍음으로써 재미있었다. 동시에 애국심도 느끼고 약간의 뿌듯함도 느끼곤했다. 아주 큰 태극기에 여러 명의 손바닥 자국을 보며 우리 민족의 통일된 마음을 느꼈다. 며칠 전에 우리 민족 한국이 해낸 일이 정리된 동영상을 보면서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 대한민국에 사는 나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힘든 일이 있을 때도 지금 느낀 애국심을 생각하며 이겨낼 것이다. 언제나 자부심을 가지며 살자는 생각도 했다."라고 적었다.

손도장 하나하나에 태극기가 완성되며 거대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 경기국학원
손도장 하나하나에 태극기가 완성되며 거대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 경기국학원

또다른 6학년 정라온 학생은 이렇게 소감문을 남겼다. "2023년 12월 22일 3교시 음악실에서 부곡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이 힘을 모아 '손도장 태극기'를 만들었다. 이것을 태극기몹 챌린지라고 한다. 나도 작은 일부분이지만 힘을 보태 손도장을 찍었다. 사실 처음 이 활동을 들었을 땐 별 활동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단체로 손도장을 찍어보니 이렇게 힘을 모아 태극기를 만든다는 것이 대단하고, 의미있는 활동이라는 것을 느꼈다. 게다가 태극기가 완성되면 너무 멋질 것 같다. 평소에 별 생각이 없던 애국심도 느끼게 해주었다. 이 손도장 태극기 몹 활동이 올해 인상 깊고 뜻깊었던 활동 중 하나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