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뮤지엄과 대림미술관을 통해 늘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고 있는 대림문화재단은 서울시와 함께 도심 공원을 보다 특색 있는 예술공간으로 조성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 예술 프로젝트 《움직이는 예술공원》을 진행한다.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12월 15일(금)부터 2024년 1월 7일(일)까지 펼쳐지는 새로운 문화 예술 프로젝트 《움직이는 예술공원》[사진 대림문화재단]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12월 15일(금)부터 2024년 1월 7일(일)까지 펼쳐지는 새로운 문화 예술 프로젝트 《움직이는 예술공원》[사진 대림문화재단]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12월 15일(금)부터 2024년 1월 7일(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빛과 사운드를 활용하여 작업하는 독일의 유명 라이트 아티스트이자 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인 크리스토퍼 바우더(Christopher Bauder)의 빛과 음향 설치 전시 《CHRISTOPHER BAUDER: WINTERLIGHTS》를 선보인다. 

디뮤지엄 인근의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조명과 음향이 어우러진 예술 설치물로써, 거꾸로 매달린 200여 개의 크리스마스트리와 80,000여 개의 LED 조명, 그리고 빛과 색에 반응하는 30분간의 음향이 한데 어우러져 서울숲 내 신비로운 크리스마스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크리스마스트리를 감싸 안은 이색적인 조명과 공간을 채우는 음향 연출 작품은 관객들로 하여금 거꾸로 뒤집힌 동화 같은 숲으로 빠져들어 가 나무 위를 거니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문화 예술 프로젝트 《움직이는 예술공원》을 통해 겨울밤을 밝혀줄 눈부신 조명 작품과 함께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의 설렘을 전할 예정이다. 

크리스토퍼 바우더는 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공간, 사물, 소리, 빛의 상호 작용을 작업의 핵심 요소로 두고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식의 미디어 작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작가는 파리 퐁피두 센터(Centre Pompidou, Paris), 베를린 CTM 페스티벌과 트랜스 미디알레 (CTM and Transmediale, Berlin), 국립 대만 미술관 등 해외 유수 기관에서 작품을 선보인 바 있으며, 특히 2014년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을 맞아 형제인 마크 바우더(Marc Bauder)와 함께 제작한 조명 예술 설치 작품 ‘Lichtgrenze(빛의 경계)’로 잘 알려지기도 했다.

《움직이는 예술공원》은 월~금요일에는 오후 6시~오후 8시까지, 토~일요일에는 오후 6시~오후 9시까지 30분 단위로 진행된다. 또한 12월 25일과 1월 1일에는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