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국학기공협회는 지난 7일 제주역사문화공원(무병장수테마파크)에서 '2023 국학기공 어르신브레인스포츠대회'를 개최했다. 국학기공 경연 모습. 사진 박선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국학기공협회는 지난 7일 제주역사문화공원(무병장수테마파크)에서 '2023 국학기공 어르신브레인스포츠대회'를 개최했다. 국학기공 경연 모습. 사진 박선정 기자.

청정 자연과 평화로운 기운이 넘치는 제주도에서 몸과 마음, 뇌 건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노년의 어르신들이 전통스포츠 국학기공을 통해 젊음을 발산하는 축제가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국학기공협회는 지난 7일 토요일 제주역사문화공원(무병장수테마파크)에서 ‘2023 국학기공 어르신 브레인스포츠 대회’를 개최했다.

'2023 국학기공 어르신 브레인스포츠대회'에는 출전 선수단을 비롯해 도내 공원학교 강사와 동호인 등 1,2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사진 박선정 기자.
'2023 국학기공 어르신 브레인스포츠대회'에는 출전 선수단을 비롯해 도내 공원학교 강사와 동호인 등 1,2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사진 박선정 기자.

10월 개천절 주간을 맞이해 열린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가 후원한 가운데 제주도 내 어르신 국학기공 동호인 선수 600여 명이 출전해 일상에서 갈고닦은 뛰어난 기량을 펼쳤다.

아울러 선수단 외에도 도내 공원학교 강사와 동호인 600여 명이 참석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무병장수테마파크 내에서 다양한 공연 관람과 마련된 체험장을 즐기며 성황을 이루었다.

평소 갈고 닦은 국학기공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선수단. 사진 박선정 기자.
평소 갈고 닦은 국학기공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선수단. 사진 박선정 기자.

선수들은 제주의 자연을 닮은 부드럽고 학처럼 우아하지만 내재한 강인한 기운을 뿜어내는 국학기공 동작과 함께 용맹한 기상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정희 제주특별자치도국학기공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국학기공은 우리 고유의 심신수행법 속 호흡과 명상, 그리고 현대 뇌과학을 접목한 기체조 등을 통해 몸과 마음, 정신을 건강하게 하고 자연치유력, 면역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생활스포츠”라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활력을 되찾아 노년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김 협회장은 “제주도에 공원학교 1,000여 개를 개설해 제주도민 10만 명에게 심신건강을 전하겠다”고 협회의 비전을 밝혔다.

참석자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흥겨움 속에 진행된 '2023 국학기공 어르신 브레인스포츠대회'. 사진 박선정 기자.
참석자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흥겨움 속에 진행된 '2023 국학기공 어르신 브레인스포츠대회'. 사진 박선정 기자.

송승천 제주특별자치도 체육회장은 “노년의 위축되기 쉬운 신체와 감각을 국학기공을 통해 깨우고 어르신들의 자신감 회복과 건강증진, 나아가 젊은 시절의 열정을 되찾을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격려를 보냈다.

한편, 대회가 열린 무병장수테마파크에서 참석자들은 광개토예술단 초청공연을 비롯해 국궁활쏘기, 투호 등 전통놀이, 윷점, 역사포토존, 개천영상관 등에 참여하고 즐겼다. 이외에도 화산섬인 제주만의 독특한 붉은 송이석을 활용한 송이석명상, 차크라힐링 등 힐링체험도 진행되었다.

광개토예술단 초청공연을 비롯해 각종 전통놀이와 국궁활쏘기, 국학기공 체험 등을 즐기는 참석자들. 시계방향으로 화산석 명상, 투호체험, 국학기공 시범 및 체험, 역사체험존. 사진 박선정 기자.
광개토예술단 초청공연을 비롯해 각종 전통놀이와 국궁활쏘기, 국학기공 체험 등을 즐기는 참석자들. 시계방향으로 화산석 명상, 투호체험, 국학기공 시범 및 체험, 역사체험존. 사진 박선정 기자.
대회에 앞서 제주특별자치도국학기공협회 김정희 회장을 비롯한 도내 공원학교 강사들이 '1천 개 공원학교 개설! 10만 제주도민 심신건강 책임!'을 결의했다. 사진 박선정 기자.
대회에 앞서 제주특별자치도국학기공협회 김정희 회장을 비롯한 도내 공원학교 강사들이 '1천 개 공원학교 개설! 10만 제주도민 심신건강 책임!'을 결의했다. 사진 박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