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K문화와 힐링을 즐기는 명상여행 중인 멜라니 뉴먼 씨. 사진 강나리 기자.
한국의 K문화와 힐링을 즐기는 명상여행 중인 멜라니 뉴먼 씨. 사진 강나리 기자.

충남 천안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서 지난 8일 열린 ‘제10회 천안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 해외부 대회를 참관한 미국인 멜라니 뉴먼(33세) 씨는 올해 K문화를 체험하고자 한국 명상여행을 선택했다.

한국의 전통스포츠 국학기공 동호인이기도 한 그는 미국 뉴멕시코 동호회의 솔라바디 기공 공연, 미국 히어로즈 팀을 비롯해 뉴질랜드와 프랑스, 일본, 중국 등 각국 선수들의 열띤 경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그의 국학기공 수련 경력은 10년이다. “13년 전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갑자기 돌연사하셨다. 그때 너무나 깊은 우울증에 걸려 벗어나기 힘들었고 게다가 초조하고 불안한 증상이 심해서 삶을 제대로 영위하기가 어려웠다. 그때 ‘바디 앤 브레인’센터에서 K명상과 국학기공을 수련하게 되었다.”

멜라니 씨는 “수련하면서 요동치는 심장의 박동을 누그러뜨릴 수 있었고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그 효과를 충분히 체험하고 있다. 이제 우울증은 없고 초조 불안한 느낌이 올 때는 수련을 하면서 잘 극복하고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기공마스터로 수련지도를 하는 그는 “모든 사람이 저처럼 자기 자신을 알고 자신의 꿈을 키우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게 나의 가장 큰 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