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활체육 전통스포츠인 국학기공 동호인으로서 올해 천안서 열린 국제대회에 참석한 미국인 안네트 해머(57) 씨.
지난 8일 한민족역사문화공원서 개최된 ‘제10회 천안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 해회부 대회에서 응원하던 미국 청년팀 ‘히어로즈’의 금상 수상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첫 한국방문인 그는 다양한 K문화를 체험하고자 한국 명상여행을 선택했고, 그 일정 중 하나로 천안을 찾아 국학원과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서 K문화힐링페스티벌을 즐겼다.
동양의 한국 전통스포츠와 K명상을 하게 된 계기는?
23년 전에 자궁암 진단을 받았고, 21년 전에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그 진단을 받고 3개월 후 시내에 있는 ‘바디 앤 브레인’센터를 찾아가서 지금까지 수련하고 있다.
수련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나?
첫 수련을 한 지 3개월 후 제 자신과 처음으로 만났다는 걸 느꼈다. 나의 에너지, 나의 호흡을 처음 느끼게 되었고, 꾸준히 수련하면서 어렸을 때보다 건강이 훨씬 좋아졌다.
자신의 변화가 간호사로 일하는 데 도움이 되었는지.
그동안 간호사로서 일하면서 보람도 많이 얻었지만, 제가 배운 수련법으로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가르쳐주면서 도와줄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던 것 같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지.
‘바디 앤 브레인’센터에서 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다. 내가 느낀 행복과 기쁨, 그리고 건강법을 모든 사람이 느낄 수 있게 많이 전하고 경험하게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