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화진흥협회 정사무엘 회장과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 손경하 무관은 랄프 몽클라르 장군의 아들 롤랑 몽클라르(73) 부부를 방문하고 한국전쟁 참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 한문화진흥협회
한문화진흥협회 정사무엘 회장과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 손경하 무관은 랄프 몽클라르 장군의 아들 롤랑 몽클라르(73) 부부를 방문하고 한국전쟁 참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 한문화진흥협회

한문화진흥협회 정사무엘 회장과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 손경하 무관은 랄프 몽클라르 장군의 아들 롤랑 몽클라르(73) 부부를 방문하고 한국전쟁 참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제1,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프랑스군 영웅 랄프 몽클라르 장군은 프랑스 정부가 6·25전쟁에 대대급 파병을 결정하자 중장에서 스스로 4단계 계급을 낮춰 중령 계급으로 프랑스군을 이끌고 한국전쟁에 참전하였다.

당시 생후 5개월이었던 아들 롤랑 몽클라르과 가족을 두고 한국으로 출발하였다. 한국에 도착하여 랄프 몽클라르는 중공군에 맞서 ‘지평리 전투’에서 싸워 처음으로 승리로 이끌며 38선을 수복하였다.

1차 세계대전부터 6·25전쟁까지 28번 부상에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를 지키기 위해 계급까지 낮춰 싸운 몽클라르 장군은 아름다움과 수준 높은 예의를 갖춘 나라 한국을 정말 사랑했다고 자녀들에게 전했다.

아들 롤랑 몽클라르 씨는 프랑스어로 된 몽클라르 장군 위인전 책을 펼쳐 보이며, 1950년 12월23일 아들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소개했다. “사랑하는 아들아, 내가 한국으로 떠난 이유는 너와 같은 한국 어린이들의 자유를 위해 아버지는 여기 왔단다.”

정사무엘 회장은 “랄프 몽클라르 장군이 계시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두웠을 것이다. 한국에 리뉴얼된 프랑스 대사관 건물 이름이 몽클라르 타워로 정해졌을 만큼 장군의 헌신과 희생이 한국에서는 계속 회자되고 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문화진흥협회의 한복외교사절단 함은정 단장과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출신 손효림(진), 정민지(선), 이소라(미)씨가 몽클라르 부부에게 한복을 증정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문화진흥협회
한문화진흥협회의 한복외교사절단 함은정 단장과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출신 손효림(진), 정민지(선), 이소라(미)씨가 몽클라르 부부에게 한복을 증정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문화진흥협회

이어 한문화진흥협회의 한복외교사절단 함은정 단장과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출신 손효림(진), 정민지(선), 이소라(미)씨가 몽클라르 부부에게 한복을 증정하고 한국문화를 선보이며 우리 문화를 지켜준 선대의 희생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하였다.

몽클라르 씨는 “7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 늘 찾아주고 마음을 전해주는 한국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어려웠던 한국이 부강한 나라가 되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6·25전쟁의 영웅, 프랑스군 랄프 몽클라르 장군은 프랑스 나폴레옹 1세와 함께 앵발리드에 안치되어 있다.

한문화진흥협회와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조직위원회는 파리4구에 있는 6·25 참전 기념비를 찾아 환경정화와 참배를 한 후 프랑스 한복모델 선발대회와 패션쇼 등 본격적인 유럽 문화외교활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