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미국 케네디센터 한복패션쇼 장면. 사진 한문화진흥협회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미국 케네디센터 한복패션쇼 장면. 사진 한문화진흥협회

한문화진흥협회(회장 정사무엘)가 미국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 개최한 한복패션쇼가 참석자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성황리에 끝났다.

이 한복패션쇼는 주미대한민국 대사관(조현동 대사)이 주최한 '한미동맹 70주년 및 대한민국 국경절 행사'의 일환으로 10월 19일(현지 시각) 워싱턴 DC에 있는 케네디센터에서 축하공연에 이어  열렸다.

이 행사에는 찰스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빌헤거티 연방상원의원(공화·테네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 미국 정계와 재계 인사, 군인, 각국 외교사절단, 언론 관계자 및 한인 동포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하여 미국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한복패션쇼가 기립박수 속에 성료하였다. 사진 한문화진흥협회
한미동맹 70주년 기념하여 미국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한복패션쇼가 기립박수 속에 성료하였다. 사진 한문화진흥협회

조현동 주미한국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양국의 협력, 교류, 6·25전쟁에 참전한 미군 등 한·미동맹의 주요 내용을 숫자로 설명하고 “이 숫자들은 양국의 다면적인 관계를 고려할 때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강조하였다.

찰스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은 축사를 통해 “양국은 지난 70년간 함께 자유를 수호했다”고 밝히며, 한국말로 또박또박 “같이 갑시다”를 외쳤다.

이어서 국립무용단의 '묵향', 생동감크루의 ‘화관무, 천고무’, 한문화진흥협회의 ‘한복패션쇼’가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 '한복패션쇼'는 한문화진흥협회는 다양한 인종의 미국 모델들과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소속 한복모델들의 콜라보로 궁중, 전통, 현대한복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이번 한복패션쇼는 한문화진흥협회의 한복외교사절단 한복디자이너 함은정, 신애수, 김정아, 차영아, 진혜지, 진혜선, 최숙헌, 윤보라, 이은진, 신근호가 특별하게 준비한 의상들을 선보였다. 각 의상을 선보일 때마다 박수가 쏟아져 나왔으며 피날레에는 기립박수로 환호를 받았다.

정사무엘 회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한국전쟁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한 미국 참전용사들과 가족에게 선물로 이번 패션쇼를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