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이 오는 8월 31일, 9월 1일 양일 간 2023 제5회 마포 M국악축제 ‘꼬레아 리듬터치’를 마포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국악 대중화를 이끄는 젊은 명창, 이봉근과 고영열이 주인공으로 무대에 선다.

(사진 왼쪽부터) 이봉근, 고영열. 사진 마포문화재단
(사진 왼쪽부터) 이봉근, 고영열. 사진 마포문화재단

8월 31일 <with 소리꾼 이봉근과 친구들>은 이번 축제를 위해 특별 구성된 프로젝트 밴드 M, 크루 M이 소리꾼 이봉근과 함께 파격적인 무대를 준비했다. 해금, 피리 등 국악기를 위주로 한 축제 테마곡으로 문을 연 공연은 창작곡 ‘리듬놀이’로 이어진다. 두 대의 드럼과 꽹과리 리드로 달아오른 무대는 해금, 태평소 등 전통 악기와 기타, 베이스 등 현대 악기가 어우러진 가운데 LED 스트릿댄서의 탈춤으로 흥을 더한다. 소리꾼 이봉근은 판소리를 비롯한 여러 대중가요에 국악적 색채를 입혀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곡은 INTRO(창작곡), 리듬놀이(창작곡), 하여가, 사랑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어떤가요, 피리부는 사나이, 봄날, 필사즉생, 봄날은 간다이다.

9월 1일 <with 소리꾼 고영열>의 주인공인 고영열은 피아노를 연주하며 국악을 부르는 ‘피아노 병창’으로 유명하다. 2020년 JTBC 팬텀싱어 시즌3에서 팀 라비던스로 준우승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스타 국악인이다. 팬텀싱어에서는 판소리 특유의 천변만화 창법으로 주목받았고 클래식과 대중음악 연결에 머물던 크로스오버 장르를 국악까지 넓히며 K-크로스오버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렸다.

'꼬레아 리듬터치' 포스터. 이미지 마포문화재단
'꼬레아 리듬터치' 포스터. 이미지 마포문화재단

이번 공연에서 고영열은 밴드와 함께 판소리, 민요 등 대중이 사랑하는 우리 소리와 직접 작사, 작곡한 앨범 수록곡들을 <꼬레아 리듬터치>라는 타이틀에 맞춰 전 세계 리듬으로 편곡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곡은 풍년가, 방아타령, 사랑가+이별가, 꽃타령, 밀양아리랑, 이룰 수 없는, 천명, 옐로우라이트, 늴리리리, 둥게디어라, 뱃노래.

올해로 5회를 맞이한 마포 M 국악축제 <꼬레아 리듬터치>는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통한 새로운 미래를 꿈꾸며 우리 전통과 국악의 대중화를 위한 신선한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에는 마포 향토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밤섬 부군당 도당굿 오마주‘, ’로큰롤 애오개본산대놀이‘, ’마포 삼해주 이야기‘ 시리즈를 제작했고 2022년에는 록과 마당놀이, 판소리와 탭댄스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