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 디자이너 컬렉션. 사진 V&A 박물관
김민주 디자이너 컬렉션. 사진 V&A 박물관

김민주 패션디자이너가 '한류' 전시회가 열리는 영국 런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에서 패션쇼를 4월에 연다.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 이하 문화원)은 세계최대의 공예박물관인 런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Victoria and Albert Museum, 이하 V&A 박물관)이 4월 21일(금)(현지 시각)에 한국의 패션 디자이너 김민주를 초청하여 ‘패션 인 모션 : 김민주(FASHION IN MOTION: MINJUKIM)'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민주 디자이너 컬렉션. 사진 V&A박물관
김민주 디자이너 컬렉션. 사진 V&A박물관

'패션 인 모션 : 김민주(FASHION IN MOTION: MINJUKIM)는 4월 21일(금) 오후 1시, 3시, 5시, 저녁 8시 네 차례 V&A 박물관 라파엘 홀에서 열린다. 

V&A 박물관의 ‘패션 인 모션’은 패션 디자이너의 패션쇼를 박물관이라는 독특한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게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20여 년 간 알렉산더 멕퀸, 비비안 웨스트우드, 겐조 등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들이 참여했다.

김민주 디자이너 컬렉션. 사진 V&A박물관
김민주 디자이너 컬렉션. 사진 V&A박물관

김민주 디자이너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현대적인 감각을 유지하면서 한국의 전통적 실루엣과 섬세한 패턴을 응용한 스타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패션 인 모션’에서는 아름다움과 우아함의 여신 바리 공주 신화에서 영감을 얻은 의상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민주 디자이너는 V&A 박물관을 통해 “디자이너로서 다가오는 V&A 패션쇼로 저의 매력을 보여줄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 한 번의 Fashion in Motion으로 제 브랜드의 본질을 모두 포착할 수 없더라도, 패션계의 중심에 고유한 매력을 전파할 수 있다는 점에 매우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주 디자이너 컬렉션. 사진 V&A박물관
김민주 디자이너 컬렉션. 사진 V&A박물관

김민주 디자이너는 앤트워프 왕립미술학교(Royal Academy of Fine Arts in Antwerp)를 졸업하고 2015년 H&M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였다. 넷플릭스의 넥스트 인 패션(Next in Fashion)의 최종 수상자이다.

이번 행사를 맡은 V&A박물관의 오리올레 컬런(Oriole Cullen) 패션 선임 큐레이터는 “서울의 패션을 리드하는 김민주 디자이너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김민주 디자이너의 상상력이 풍부한 컬렉션과 아름다운 프린트는 모던한 여성미를 함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뜻깊다.”고 기획의 소감을 밝혔다.

김민주 디자이너 컬렉션. 사진 V&A박물관
김민주 디자이너 컬렉션. 사진 V&A박물관

‘패션 인 모션’ 행사는 현재 런던에서 진행 중인 전시 ‘한류! 코리안 웨이브’와 연계된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와 V&A 박물관 간의 지원협약을 통해 실현되었다. 2022년 9월 24일 개박한 '한류! 코리안 웨이브(Hallyu! The Korean Wave)'는 올해 6월 25일까지 V&A 박물관에서 열린다. 

김민주 디자이너 컬렉션. 사진 V&A박물관
김민주 디자이너 컬렉션. 사진 V&A박물관

 

주영한국문화원 선승혜 원장은 “한국패션의 미래가 세계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V&A 박물관에서 한류 특별전과 함께 열리는 패션쇼로 한층 더 다양화한 한국 미감을 선보이는 데 가치가 있다. 최근 영국에서 한류와 함께 한국 패션과 디자인에 관심이 한층 고조되고 있는 만큼, 이번 김민주 디자이너가 전통과 현대를 융합한 새로운 한국 미감으로 영국을 매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