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관광추진 및 지원조직을 육성하고, 지역 관광도시 육성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문화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역 중심의 관광 발전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지역주민과 업계, 학계 등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관광을 주도적으로 경영·관리하는 ‘지역관광추진조직(DMO, Destination Management Organization)’ 19개소를 선정해 지원한다. 올해 공모로 14개소를 선정하고, 지자체 추천을 받아 관광거점도시형 5개소(부산, 강릉, 목포, 안동, 전주)를 선정하는 등 총 19개의 지역관광추진조직을 선정했다. 지역관광추진조직 19개소에는 최대 2억 5천만원과 단계에 따라 기획사업 개발, 전문가 상담, 홍보·마케팅 사업을 추가로 지원해 자립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인구 감소 지역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관광추진조직을 통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어 지역관광추진조직의 성장과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이번에 선정된 지역관광추진조직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아울러 관광공사와 함께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이하 지역센터) 구축 사업’ 대상지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북도(경주), 전라북도(전주)를 선정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지역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여 현재까지 부산, 인천, 대전·세종, 경남에 지역센터 4개소를 마련했다. 지역센터에서는 그동안 지역 기반 관광 창업초기기업을 발굴하고 지역 관광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 교육 사업 등을 지원했다. 새롭게 선정된 지역센터 4개소에 각각 국비 10억원을 지원한다. 신규 지역센터는 앞으로 관광벤처기업에 입주 사무공간과 교류 공간을 제공하고 관광 창업초기기업 성장 지원, 전통적 관광기업 도약 지원, 일자리 창출, 지역 특화 관광콘텐츠 개발 등의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문체부는 관광공사와 함께 2022년 지능형(스마트) 관광도시 사업 대상지로 △ 경주시 △남원시 △양양군 △울산광역시(남구) △청주시 △하동군을 최종 선정했다. 지능형(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특정 관광 구역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관광 서비스를 집약 제공해 여행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고 축적되는 관광유형 정보를 분석해 지역관광 콘텐츠와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6개 지자체는 앞으로 국비 35억원을 지원받아 유형별로 해당 지역에 특화된 지능형(스마트) 관광 요소를 종합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