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에서 겨울 철새를 직접 관찰하며, 환경보호 실천을 다짐하는 버드와칭 주(Bird-watching Zoo) 프로그램을 운영된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해마다 빠르게 신청이 마감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서울대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2월 8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물새 탐조와 산새 탐조로 나누어 다양한 조류 관찰을 통해 수준 높은 심화학습을 체험할 수 있다.

2021년 버드와칭 주 프로그램 체험 사진 [사진=서울시]
2021년 버드와칭 주 프로그램 체험 사진 [사진=서울시]

더불어, 쌍안경과 스코프를 통해 장거리 겨울 철새를 관찰하고, 미세한 부분까지 관찰할 수 있는 루페를 이용해 새의 깃털 관찰, 박새, 오목눈이 둥지를 관찰할 수 있다. 콩새 부리 모형으로 새가 부리를 이용해 먹이 먹는 방법과 겨울철 적합한 겨울 철새 탐조, 환경보호 교육도 진행한다.

2021년 버드와칭 주 프로그램 체험 사진 [사진=서울시]
2021년 버드와칭 주 프로그램 체험 사진 [사진=서울시]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산새와 물새, 맹금, 깃털 등 다양한 모양의 조류 스탬프를 찍어 자기만의 에코백도 제작한다. 인공새집에 교육생의 이름과 자연보호 약속을 적고 나무에 매달아주어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다짐한다. 인공새집은 교육 종료 후 조류센서스(총조사)를 위한 모니터링에 활용된다.

산새(좌측), 물새(우측) [사진=서울시]
산새(좌측), 물새(우측) [사진=서울시]

오는 16일과 18일, 19일 총 3회로 운영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조류해설사와 함께 2팀으로 나누어 소규모(5명)로 교육한다. 물새 탐조는 16일과 18일, 산새 탐조는 19일에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진행한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입장 시에는 2미터 거리두기 준수, 손 소독 및 발열 체크 후 입장해야 한다. 서울대공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기간 현장 체험을 하지 못한 어린이들에게 소그룹 힐링 교육을 제공하여 동물 공존과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겠다는 취지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