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간 코로나19의 국내발생 확진자는 일 평균 1,465.1명으로 직전 한 주간 대비 8.7% 증가하였고, 전국에 걸쳐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 격상과 대책 이행에 따라 직전 1주간 일평균 990.1명에서 최근 966.2명으로 감소하여 급증세가 정체된 모양새이나, 비수도권의 경우에는 직전 한 주간 일평균 358.2명에서 최근 일주일간에는 498.9명으로 증가하였다.

특별히 부산, 대전 등 대도시 그리고 제주, 강원도 등 여행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이 7월 26일 코로나19 감염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이 7월 26일 코로나19 감염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주간 위중증 환자의 규모는 213명으로 증가 추세이며, 사망자는 13명으로 치명률은 계속해서 감소 추세이다.

최근 감염경로는 가족, 지인, 직장 등 소규모 접촉감염 증가 그리고 확진자 접촉 비중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집단발생 상황을 보면 유흥시설 또 교육시설, 사업장 관련 발생이 지속되고 있고, 신규로는 사우나, 실내체육시설, 백화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주요요인으로는 증상발현 이후에도 다수 시설을 이용하거나 공용시설 공간을 동시에 사용하거나 3밀의 환경에서 장시간 체류하거나 불충분한 환기 등이 조사되었다.

전주에 대비해서 소폭 감소한 20대를 제외하고 나머지 전체 연령대에서 환자 수가 증가했고, 이로써 인구 10만당 발생률은 2.8명이 되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이 7월 26일 코로나19 감염병 정례브리핑을 통해 “수도권의 급증세는 정체된 모양새이나 풍선효과 또 휴가철의 이동량 증가로 비수도권의 대도시 및 여행지역을 중심으로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4차 유행이 지속 확산되고 있다”며 정부에서는 이에 따라 수도권의 방역강화 대책 이행을 철저히 관리하고 4단계 거리두기 연장 및 강화조치를 취했으며, 휴가철을 맞아 내일부터 비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3단계로 강화된다고 말했다.

또한 권 제2부본장은 “지금의 4차 유행의 증가세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들 모두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거리두기는 물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지역 간 이동, 모임,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불요불급한 약속과 집단행사를 취소하며,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검사받기 등 방역수칙 준수에 반드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