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택시 및 버스운전원, 택배기사, 배달종사자 등 고령, 장시간, 야간작업 등으로 뇌‧심혈관 고위험 직종 노동자에게 우선적으로 심층 건강진단 지원이 시작된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은 7일부터 ‘뇌·심혈관 고위험 노동자 심층건강진단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노동자의 뇌‧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심층 건강진단과 주기적 상담, 근로자건강센터를 통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7일부터  ‘뇌·심혈관 고위험 노동자 심층건강진단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사진=안전보건공단 누리집 내 신청화면 갈무리]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7일부터 ‘뇌·심혈관 고위험 노동자 심층건강진단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사진=안전보건공단 누리집 내 신청화면 갈무리]

지원대상은 산재보험에 가입한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로,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포함한 뇌심혈관 고위험 노동자이다. 뇌심혈관질환 위험에 취약한 직종을 우선한다.

약 1만5천 명을 대상으로 총 32.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공단에서 건강진단 비용의 80%를 지원한다. 건강진단은 사업참여를 신청한 전국 26개 의료기관에서 실시되며,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건강검진시 뇌·심혈관질환 예방에 중점을 두고 심장초음파, 심전도, 경동맥 초음파 등 뇌심혈관계에 특화된 정밀건강 진단을 한다. 또한 심층건강진단 이후에도 주기적인 건강상담을 최대 5회까지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전국 23개 근로자건강센터와 연계해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

신청은 공단 누리집(https://www.kosha.or.kr) 내 ‘자주찾는 항목→ 뇌심혈관질환 예방 심층건강진단 비용지원→ 사업신청’항목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주나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부터 노무를 제공받는 자 또는 노동자 개인도 신청할 수 있다.

박두용 이사장은 “고위험 노동자를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뇌‧심혈관질환 예방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코로나로 인해 드러난 우리 사회 뇌‧심혈관질환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노동자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