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에 버려지는 깨끗한 빗물을 모아 청소나 조경용수로 사용하는 ‘빗물 저금통’(빗물이용시설) 설치비 지원 신청을 2월 18일(목)부터 할 수 있다.

‘빗물저금통’은 지붕 등에 내린 빗물을 모아 필요한 곳에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렇게 모아진 빗물은 텃밭에 화단 조경용수나, 마당 청소용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수돗물 사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강우 시 하수도의 부하를 덜어 주고 수질 오염 방지, 열섬 현상 완화까지 도시환경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

빗물이용시설 설치 사례 [사진=서울시]
빗물이용시설 설치 사례 [사진=서울시]

‘빗물 저금통’ 설치비 지원 신청에 선정된 대상자는 건축 유형에 따라 설치비 90%(기준설치비 대비)를 지원 받는다, 지원금액은 개인용 소형 빗물이용시설의 경우 최대 217만원까지, 학교 및 공동주택의 경우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신청자는 설치비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서울시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1,161개의 빗물저금통을 보급했다. 올해는 약 3억여 원 예산을 배정해 개인용 소형 59개소, 학교 및 공동주택에 9개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설 설치자는 5년 동안 의무적으로 사용하여야 하며, 5년 이내에 미사용 또는 무단 철거 할 경우는 보조금이 환수될 수 있다.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신청서류를 작성해 해당 자치구(개인용 소형) 및 서울시(학교 및 공동주택)에 2월 18일(목)부터 신청하면 되며, 이후  지원 대상으로 확정되면 설치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물순환정책과, 2133-3779)나 해당 자치구(빗물관련부서)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빗물이용시설 설치 사례 [사진=서울시]
빗물이용시설 설치 사례 [사진=서울시]

또한, 빗물의 중요성 인식 확산을 위해 학생과 단지 내 주민을 대상으로 빗물 재이용 교육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빗물저금통 시설에 대한 현장 활동과 모니터링 활동 관리도 강화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함께 ‘빗물관리지원단’을 모집(2.18.~3.4.)하여 사용실태 조사, 사용법 및 고장처리 안내 등의 사후관리도 지원할 예정 이다.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서울시 50+포털(50plus.or.kr)을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