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12일 오후 4시 보훈처 세종청사에서 독립운동 자료 기증 공로자 조민기 학생(대전 글꽃중 3)에게 국가보훈처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조민기 학생이 기증한 일본역사 사진첩. (시계방향으로) 일본 역사 사진첩, 표지 앞면, 판권지, 안중근 의사 의거 관련 사진. [사진=국가보훈처]
조민기 학생이 기증한 일본역사 사진첩. (시계방향으로) 일본 역사 사진첩, 표지 앞면, 판권지, 안중근 의사 의거 관련 사진. [사진=국가보훈처]

올해 만 15세인 조민기 학생은 그동안 부친이 수집해 보관 중이던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자료를 가족회의를 통해 기증해왔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지난해 5월, 안중근 의사 의거 관련 사진이 포함된 일본 역사 사진첩 1점을 독립기념관에 기증하고, 지난해 8월에는 민족대표 33인인 권동진, 오세창 등 유묵 4점을 기증했다.

또한 작년2월 안중근 의사 사건공판기록 등 4점을 청와대를 통해 독립기념관에 기증했으며 청와대 초청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환담을 나눴다.

올해 9월에도 임진왜란 전문박물관인 진주박물관에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풍공유보도략’을 비롯해 ‘아시아 지도’들을 기증한 바 있다.

민족대표 33인 중 권동진, 오세창 등 4점의 유묵. (시계방향으로) 권동진 유묵, 오세창 유묵, 김가진 유묵, 의친왕 유묵. [사진=국가보훈처]
민족대표 33인 중 권동진, 오세창 등 4점의 유묵. (시계방향으로) 권동진 유묵, 오세창 유묵, 김가진 유묵, 의친왕 유묵. [사진=국가보훈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