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이 책을 쉽게 보도록 ‘메일 데이지’ 진행한다
시각장애인이 책을 쉽게 보도록 ‘메일 데이지’ 진행한다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20.09.15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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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문화기획단 천재지변, 9월부터 매주 작가의 글 시각장애인에 ‘이메일로 발송’
청년문화기획단 천재지변은 9월부터 시각장애인들의 독서권 보장을 위해 시각장애인 독립도서 이메일링 서비스 ‘메일 데이지’를 진행한다. [이미지=천재지변]
청년문화기획단 천재지변은 9월부터 시각장애인들의 독서권 보장을 위해 시각장애인 독립도서 이메일링 서비스 ‘메일 데이지’를 진행한다. [이미지=천재지변]

 

청년문화기획단 천재지변(최재현, 김유정, 류승연, 백수정, 서예빈, 진수, 최민지)은 9월부터 시각장애인들의 독서권 보장을 위해 시각장애인 독립도서 이메일링 서비스 ‘메일 데이지’를 진행한다고 9월 15일 밝혔다.

시각장애인 독립도서 이메일링 서비스 ‘메일 데이지’는 매주 다른 독립작가의 글을 시각장애인의 이메일로 발송하는 프로젝트다. 이는 ‘데이지 파일’ 형식으로 글을 전송하여 시각장애인은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독서할 수 있고 독립작가는 불법 공유와 복제를 방지하며 저작권을 보호받을 수 있다.

청년문화기획단 천재지변은 ‘메일 데이지’에는 13명이 넘는 독립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른 결의 언어’ 강민경, ‘파도 아래 선한 눈’ 강준서, ‘이런 말이 얼마나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김경현, ‘제 왼편에 서지 말아주세요’ 김슬기, ‘달 사진을 보내주는 건 사랑받는 걸까’ 김아혜, ‘열세살어른이’ 어른이, ‘순간을 잡아두는 방법’ 오수영, ‘당신의 베개에 안녕을 수놓겠어요’ 오운우, ‘혜인아 우리 거기 가볼래?’ 오은주, ‘반사적인 새벽 5시 코코볼’ 은경, ‘언더독의 반란’ 이동헌, ‘연중무휴 행운분식’ 이은주, ‘슬픈 기억은 행복의 홍수 아래 가라앉게 해’ 이채은 등이 참여하여, 장르와 주제가 다양해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메일 데이지’는 금년 12월 말까지 진행하며 이메일(cho_e0104@naver.com)을 통해 시각장애인 누구나 부담 없이 신청해 받아볼 수 있다.

청년문화기획단 천재지변은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를 목표로 문화기획을 하는 비영리단체.

2018년 창단 이후로 시각장애인과 문화생활을 함께하는 ‘心봤다 프로젝트 & ‘心봤다 사진 전시회’, 동네 책방 활성화를 위한 ‘동’내 책방‘ 프로젝트’ 등을 기획했다.

천재지변 대외협력팀 김유정 매니저는 “책은 중요한 정보 습득 매체 중 하나다. 독서의 중요성은 늘 강조되어 왔으며 누구나 정보를 얻기 위해 가장 먼저 책을 찾아보곤 한다.”라며 “하지만 아직 시각장애인에게 독서는 낯선 세상의 이야기다. 국립장애인도서관, 오디오북, 스마트 보조기기 등 시각장애인이 독서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해졌지만 긴 대기시간, 어려운 접근성, 높은 비용 등의 이유로 여전히 그들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시각장애인들은 책을 읽기 위해 사비를 들여 타이핑과 녹음을 도와줄 사람을 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메일 데이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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