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 네 것 구분 못하는 아이가 남의 물건을 가져온다면?
내 것, 네 것 구분 못하는 아이가 남의 물건을 가져온다면?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20.08.12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팟캐스트 ‘비밀보장’서 아동전문가 오은영 박사 명쾌한 해답 제시

어린 시절 친구의 물건이 예뻐 보여서 또는 엄마, 아빠가 모를 것 같아 부모님이 잔돈을 넣어놓는 돼지저금통에 손을 대본 적이 한번쯤은 있지 않을까.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가 친구의 장난감을 그냥 들고 온 걸 발견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5일 팟캐스트 '비밀보장'에서 아동전문가 오은영 박사가 육아문제에 관해 명쾌한 해답을 제시했다. 사진은 2006년~2015년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출연한 오은영 박사. [사진=SBS 방송 갈무리]
지난 5일 팟캐스트 '비밀보장'에서 아동전문가 오은영 박사가 육아문제에 관해 명쾌한 해답을 제시했다. 사진은 2006년~2015년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출연한 오은영 박사. [사진=SBS 방송 갈무리]

아동전문가 오은영 박사는 “소유의 개념이 없는 아이에게 혼을 낼 것이 아니라 소유의 개념부터 가르쳐주어야 한다.”고 명쾌한 해답을 제시했다. 먼저 집안에 있는 물건에 아이의 것은 노란색, 엄마의 물건은 빨간색, 아빠의 물건은 파란색 스티커 등과 같이 구분하여 붙여 보게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소유의 개념을 가르쳐 줄 수 있다.

그런 후에도 친구의 물건을 가져왔을 때에는 혼을 내기보다는 “여기에 00(아이이름)물건이라는 노란스티커가 붙어있어? 없지. 그럼 00것이 아니네. 친구가 찾을 텐데 어쩌지?”라고 아이가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만 3~4세의 아이는 아직 내 것과 네 것의 차이를 알지 못한다. 이럴 때 도덕적 잣대를 가져다대고 야단을 치면 아이는 ‘부모님에게 들키면 크게 혼이 나는구나. 절대 들키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하고 더욱 더 교묘한 방법을 택하게 된다.

개그맨 송은이, 김숙 씨가 진행하는 인기 팟캐스트 ‘비밀보장’에서 지난 5일 4살인 한 아이의 엄마가 보낸 고민사연에 아동전문가 오은영 박사가 답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두 살 아이를 혼자 키우는 싱글맘이 아빠가 없는 이유를 어떻게 알려줄지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서도 오은영 박사는 “만약 돌아가셨다면 하늘에서 지켜주고 계신다는 걸 알려주어라. 만약 다른 사연으로 헤어졌을 때도 잘 알려주는 것이 좋다. 아이는 엄마, 아빠가 서로 좋아해서 자신을 낳았는데 헤어졌다는 것에 대해서 자신도 언젠가 버려질지 모른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엄마와 아빠는 사정에 의해 헤어질 수 있어도 부모와 자식은 그럴 수 없는 관계라는 걸 알려주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예전처럼 가는데 두 달씩 걸리는 외국에 있다고 거짓으로 말하면 안 된다. 요즘은 전 세계 어디에 있어도 화상통화가 되는 시대이다. 그걸 아이가 모를 것이라고 넘어가면 더욱 문제가 된다.”고도 했다.

오은영 원장(오은영 의원 소아청소년 클리닉)은 과거 SBS 육아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큰 인기를 누렸던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출연해 초보 엄마들에게 육아멘토가 되어주었다.

1
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