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일, 끼니로 음식을 먹는 행위 또는 그 음식’으로 정의되는 ‘식사食事’.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사건인 식사 안에 담긴 갖가지 의미를 조명하는 연극 한 편이 무대에 오른다.
![두산아트센터는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18일까진 '두산인문극장 2020'의 세번째 작품, 연극 '식사'를 무대에 올린다. [사진=두산아트센터]](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006/58789_74875_146.png)
두산아트센터는 ‘두산인문극장 2020-주제 푸드(FOOD)’의 세 번째 공연으로,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18일까지 연극 ‘식사(食事)’를 공연한다. 또한 7월 5일 오후 3시 공연 후에는 안데스, 윤한솔, 이라영, 조문기 작가와 김요한 프로듀서가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식사에 관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연출을 맡은 극단 그린피그 대표 윤한솔은 연극을 통해 ‘미각은 지극히 사적인 영역이지만, 식사는 공적인 영역에서 적당한 예의와 규칙을 요구하는 경제적, 정치적 활동’이라고 밝히고, 다양한 이유들이 뒤섞여 발생하는 ’식사‘라는 사건을 통해 음식과 먹는 행위 안에 작동하는 인간의 ’욕망‘을 살펴본다.
또한, 동시대 음식과 식문화를 심도 있게 이해하기 위해 한국사회 속 노포(老鋪)에 대한 리서치를 진행한다.
![연극 '식사' 포스터. [사진=두산아트센터]](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006/58789_74876_154.jpg)
아울러 연극 ‘식사’는 ‘나’ 혹은 ‘누군가’를 위해 준비하는 ‘식사’라는 사건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살펴보는 공연이다. 공연은 안데스, 윤한솔, 이라영, 조문기 네 명의 작가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와 넷이 함께 진행하는 공동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개별 프로젝트에서는 작가 본인의 개별적인 입맛과 취향, 정치경제적인 생각들을 말하고, 공동 프로젝트에서는 먹는 행위에 대해 공적인 영역에서 함께 들여다본다.
연극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