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교육명상, 청소년의 작업기억력 향상’ 국제학술지 등재
‘뇌교육명상, 청소년의 작업기억력 향상’ 국제학술지 등재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20.05.18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리학분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사이콜로지’ 최신호에 실려

청소년들이 뇌교육명상 운동을 하면 작업기억력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작업기억력은 뇌가 임시 기억 저장소로 들어오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보존하는 것으로 뇌의 집행기능의 중요한 구성요소이며, 학업성적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청소년 대상 뇌교육 명상운동으로는 한국 전통명상운동법인 국학기공(단무도) 동작이 적용 되었다. 학교스포츠클럽 활동과 방과후 활동프로그램으로 국학기공을 하는 청소년들. [사진=K스피릿 DB]
청소년 대상 뇌교육 명상운동으로는 한국 전통명상운동법인 국학기공(단무도) 동작이 적용 되었다. 학교스포츠클럽 활동과 방과후 활동프로그램으로 국학기공을 하는 청소년들. [사진=K스피릿 DB]

한국뇌과학연구원(원장 이승헌)과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연구팀(연구책임 양현정 교수)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명상운동 효과 연구에서 3주간 하루 두 번씩 9분 동안 뇌교육 명상운동을 한 실험그룹 학생들의 작업 기억력이 그렇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증가한다는 것을 밝혔다.

연구에서는 뇌교육 명상운동으로 한국 전통명상운동법인 국학기공(단무도) 동작을 이용해 진행되었다. 생활스포츠로 알려진 국학기공은 학교스포츠클럽활동과 방과후 활동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마음과 신체의 건전한 발달을 위해 제공되고 있다. 국학기공 등 명상 운동의 특징은 운동과 함께 호흡에 대한 집중 및 깊은 이완을 포함한다는 점이다.

특히 해당 연구에서는 뇌교육 명상운동 훈련 후 작업기억력 및 고차인지기능의 중추로 알려진 ‘배외측 전전두엽’에서 정보를 처리하는 추가적인 뇌기능이 작동하는 것을 암시하는 연구결과도 확인되었다.

한국뇌과학연구원과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공동연구팀은 청소년 대상 뇌교육명상 운동이 작업기억력을 향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사이콜로지'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한국뇌과학연구원]
한국뇌과학연구원과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공동연구팀은 청소년 대상 뇌교육명상 운동이 작업기억력을 향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사이콜로지'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한국뇌과학연구원]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강호중 연구원(한국뇌과학연구원)은 “기존에는 중장년 성인을 대상으로 명상운동의 인지기능 노화의 완화 및 회복 효과를 주로 연구했다. 반면 두뇌가 아직 발달 중인 청소년의 인지기능의 기여와 관련한 명상운동 연구가 부족한 편이었다.”며 “이번 연구가 인지기능과 청소년의 뇌 활동과의 관련성에 관한 명상운동의 영향을 밝히는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강호중 연구원은 “이전에 알려진 동적인 운동뿐 아니라 비교적 짧은 시간의 고농도 느린 움직임을 동반한 명상훈련이 인지기능에 중요한 작업기억력 향상을 위한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운동 속도가 비교적 느리지만 전통적인 신체 훈련뿐만 아니라 집중을 필요로 하는 명상 운동이 인지력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며 "다양한 신체조건을 가진 청소년의 인지발달을 위한 적용가능성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심리학분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사이콜로지'에 등재된 연구결과. [사진=한국뇌과학연구원]
심리학분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사이콜로지'에 등재된 연구결과. [사진=한국뇌과학연구원]

작업기억력은 이전 연구를 통해 청소년기 후반까지 성숙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뇌과학연구원과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의 이번 연구 결과는 뇌교육 명상운동이 성장기 청소년의 집행기능 및 중추 뇌영역의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뇌 훈련을 통해 기존에는 보이지 않던 정보처리 관련 high-베타 대역의 신경이 추가로 활동하며, 해당 신경의 활동으로 작업기억력이 증가되는 것을 관찰하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심리학분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사이콜로지(Frontiers in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등재된 제목은 ‘Meditative movement affects working memory related to neural activity in adolescents: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명상 운동은 청소년의 신경활동과 관련된 작업 기억력에 영향을 미친다)’이다.

11
0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