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ABC방송이 우리나라 자원봉사자들이 자가격리 중인 사람들을 위해 식품을 전달하는 모습을 방송하여 세계를 감동하게 하였다. [사진=ABC 유튜브 갈무리]
미국의 ABC방송이 우리나라 자원봉사자들이 자가격리 중인 사람들을 위해 식품을 전달하는 모습을 방송하여 세계를 감동하게 하였다. [사진=ABC 유튜브 갈무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세계적 유행으로 확산되면서 이에 각국 국민이 대응하는 방식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세계가 특히 주목하는 나라가 있다. 바로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3월11일 코로나19에 대해 전염병 최고 단계인 ‘팬데믹’을 선언한 후 각국에서는 화장지 등 생필품 ‘사재기’ 광풍이 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초기 심각한 상황까지 갔던 한국에는 사재기가 없었다. 가장 사재기가 심할 것으로 생각되었던 한국에 사재기가 없다는 세계가 주목했다. 한국! 그곳은 달랐다.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국의 의사, 간호사는 의료인력이 부족한 대구로 달려갔고, 기업들은 격리를 위해 연수원을 제공했다. 곳곳에서 마스크를 기부하고, 도시락을 만들어 대구에 전달하기도 했다. 자원봉사자들이 자가격리 중인 사람들을 위해 식품을 전달하는 등 국민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봉사활동에 나서는 모습은 미국의 ABC방송이 보도하여 세계를 감동하게 하였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지난 3월 18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합심하는 국민의 모습을
해외문화홍보원은 지난 3월 18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합심하는 국민의 모습을 "Korea, Wonderland? 참 이상한 나라"라는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공개했다. [사진=해외문화홍보원 유튜브 갈무리]

우리나라에서는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국민이 하나로 뭉쳐 이겨내는 모습을 이번에도 볼 수 있었다. 이런 국민의 모습을  해외문화홍보원은 지난 3월 18일 "Korea, Wonderland? 참 이상한 나라"라는 동영상으로 제작하였다.

“한 땀 한 땀 손수 바느질한 마스크를 나눠주고, 임대료를 깎아주고, 시키지도 않은 기부를 하고, 도시락을 만들어 나눠주고, 의료봉사에 자원하고 코로나19로 찾아온 위기 상황을 이상한 나라가 극복하는 방법은?”이라고 시작한 이 동영상은 83세 할머니의 마스크 기부를 이렇게 소개했다.

“빛바랜 천으로 만든 마스크, 마스크를 못 사는 국민들에게 보탬이 될까 하는 생각으로 한 땀 한 땀 손수 바느질했다는 83세 할머니는 그렇게 만든 20여개의 마스크를 수줍게 전달하고 사라졌습니다."

이 홍보영상에 국내외에서 찬사가 쏟아졌다. 위기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을 돕고 배려하는 한국인에게는 외국인에게는 없는 다른 DNA있다는 평도 잇달았다.

이러한 DNA는 한국인에게 5천년간 면면히 이어 내려왔다. 그것은 바로 우리나라 건국이념이자 교육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이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이 정신은 한민족의 구심점이다.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2001년 펴낸 “한국인에게 고함”(한문화)에서  “갈등과 대립, 증오, 빈곤과 지구환경오염 등 인류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가치관을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서 찾았다. 바로 단군의 홍익인간 정신이다."고 강조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2001년 펴낸 “한국인에게 고함”(한문화)에서 “갈등과 대립, 증오, 빈곤과 지구환경오염 등 인류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가치관을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서 찾았다. 바로 단군의 홍익인간 정신이다."고 강조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일찍이 이 홍익인간 정신의 가치를 알아보고 이를 인류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가치관이라고 세계에 알려왔다.

2001년 펴낸 “한국인에게 고함”(한문화)에서 이 총장은 “갈등과 대립, 증오, 빈곤과 지구환경오염 등 인류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가치관을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서 찾았다. 바로 단군의 홍익인간 정신이다. 이것이야말로 나와 민족과 인류를 살릴 수 있는 정신이며 이것이야말로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우리의 정신적 보물이자 재산목록 1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홍익인간 정신은 모든 나라와 인류를 이롭게 하는 지구인의 철학이다. 나는 홍익인간 정신이 우리 민족의 정신적 보배일 뿐만 아니라 인류 정신의 보배라고 확신한다”며 “우리는 우리 민족의 중심가치와 철학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그 정신이 경쟁과 지배, 끝없는 파괴와 살육으로 얼룩진 인류와 지구를 구할 수 있는 정신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숨이 턱까지 차서 질식하기 직전인 이 지구가 그 정신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세계 확산에서 보듯 이는 전 지구적인 문제로 어느 한 나라만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서로 협력하고 도와야 한다.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총장은 우리 모두 ‘지구시민’이라는 각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우리는 특정한 종교나 국가에 속하기 이전에 지구에 뿌리를 둔 ‘지구시민’이라는 것이다. 우리 모두 지구시민이라는 각성 속에서 인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일찍이 이 홍익인간 정신의 가치를 알아보고 이를 인류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가치관이라고 세계에 알려왔다. [사진=한문화]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일찍이 이 홍익인간 정신의 가치를 알아보고 이를 인류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가치관이라고 세계에 알려왔다. [사진=한문화]

이 홍익인간정신의 실천은 이번 코로나19 대응에서 국가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3월 26일 오후 열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 참석, “우리의 성공적인 대응모델을 국제사회와도 공유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국제사회의 백신 개발 노력과 보건분야 개발 협력 및 개도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노력에도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확장적 거시 정책을 펴야하며, 글로벌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고, 저개발·빈곤국의 경제 안정을 위해서도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또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전 세계에 수출할 뿐만 아니라 인도적 지원으로 많은 나라에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한국이 코로나19사태가 전지구적, 인류 문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지구와 인류를 위해 나선 것이다.

이승헌 총장은 “한국인에게 고함”에서 “인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민족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2천년만의 기회가 왔다.”고 했는데,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한국이 세계 모델이 된 것을 예견한 듯하여 놀랍다.

이 총장은 홍익인간 정신을 인간사랑 지구사랑 운동으로, 어느 한 개인이나 국가, 민족, 종교를 중심으로 한 가치관이 아니라 지구와 인간을 중심으로 한 가치관이 인류의식 속에 싹터야 한다는 지구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