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 제수용 수산물 수요가 급등할 것을 대비해 정부가 비축한 수산물 4,967톤을 시중에 방출한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난 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21일간 명태 3,654톤, 참조기 421톤, 오징어 351톤, 갈치 137톤, 고등어 337톤, 마른멸치 65톤을 시장상황과 수급여건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방출 물량을 조절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 비축 수산물 4,967톤을 방출해 시중가격보다 10~3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사진=Pixabay 무료이미지]
해양수산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 비축 수산물 4,967톤을 방출해 시중가격보다 10~3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사진=Pixabay 무료이미지]

전통시상 이용 활성화를 위해 우선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공급하고 남는 물량을 대형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도매시장 등에 공급한다. 시중가격보다 10~30%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권장 판매가격이 지정해 설 명절 소비자의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국 수협바다마트 16곳에서는 6일부터 23일까지 굴비, 옥돔 등 선물세트와 제수용 수산물 세트 10만 개를 15~30% 할인판매하며, 온라인 수산물쇼핑몰인 수협쇼핑, 피쉬세일에서는 6일부터 25일까지 명태, 굴비 등 300여 개 품목을 시중대비 최대 40%까지 할인판매 한다. 수협 바다마트에서는 굴비(10미) 세트가 시중 12만 원인데 비해 9만 원에 25% 할인되며, 마른멸치(550g)은 시중 6만 원인데 반해 4만 원으로 33%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해양수산부 전재우 수산정책관은 “우리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저렴한 가격에 수산물을 공급해 국민이 풍성한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