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면서 날씨도 더욱 차가워지고 있는 요즘 움추려들지 않고 뇌교육명상으로 날마다 건강을 관리하는 명상인들이 있다. 단월드 서대전센터에서는 회원들이 브레인명상 뇌교육명상으로 매일 행복하게 보낸다. 지난 15일 서대전센터 명상인들을 만나 이날 저녁 뇌교육명상시간을 함께했다.

대전지역 명상인들이 15일 단월드 서대전센터에서 뇌교육명상을 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대전지역 명상인들이 15일 단월드 서대전센터에서 뇌교육명상을 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저녁 뇌교육명상시간이 다가오자 모이기 시작한 회원들이 곧바로 수련복으로 갈아입고 준비운동을 한다. 오는 대로 둥글게 줄을 지어 마주보며 단전치기, 장운동을 한다. 회원들이 들어올 때마다 환하게 얼굴로 서로 인사한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얼굴이 환하다. 어느새 회원들의 얼굴이 열기에 달아오르고 수련장에는 회원들로 꽉 찼다.

이날 뇌교육명상은 국가공인브레인트레이너인 이진이 원장이 지도했다. “가을은 덥지도 춥지 않아 뇌교육명상하기 아주 좋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뇌교육명상을 더욱 열심히 해야겠지요. 지금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만들면 날씨가 추워져도 걱정이 없어요.”

준비운동으로 어느 정도 몸이 풀린 회원들을 확인하고 이 원장은 온 몸을 늘려주고 눌러주어 평상시 잘 쓰지 않는 근육을 자극하게 했다. 경쾌한 음악에 맞춰 이 원장이 동작과 함께 큰소리로 구령을 하자 회원들도 일제히 같은 동작으로 몸을 바꾼다.

몇 가지 동작으로 어깨를 좌우로 풀고 고개를 이완하고 등, 허리, 다리, 고관절을 풀어낸다. 쭉 뻗어주는 동작이 이어지면서 몸이 완전히 풀린 회원들이 자세를 제대로 갖추기 시작했다.

국가공인브레인트레이너 이진이 원장은 회원들에 평소에 잘 쓰지 않는 근육을 풀어주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도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국가공인브레인트레이너 이진이 원장은 회원들에 평소에 잘 쓰지 않는 근육을 풀어주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도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이 원장이 말했다. “이번에는 두 손을 위로 들어 어깨를 굽혀 뫼산 자를 만들고 그대로 앉아 엉덩이를 무릎 높이까지 낮춥니다. 네, 좋습니다. 그 자세에서 발바닥에 힘주고 허리를 들어올리겠습니다. 발바닥에 힘! 허벅지, 무릎 열고 고관절 앉고 엉덩이 낮추고, 네, 잘하고 있습니다.”

이 동작을 열 번 한다. 발바닥 힘으로 올라오며 허리를 펴라고 하니 신음소리가 난다.

이 원장이 “힘들수록 힘이 생긴다”며 힘들어하는 회원들을 격려한다.

“힘들 때는 웃어요. 5초만 웃겠습니다. 하하하하……”

수십 명이 함께 웃자 요란한 웃음소리가 수련장을 울린다. 웃음 후 이 원장은 두 손을 비벼 무릎 관절을 쓸어주고 각자 자신을 칭찬하라고 한다. “잘 했어요. 사랑해요.”

대전지역 명상인들이 자가힐링법인 BHP명상을 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대전지역 명상인들이 자가힐링법인 BHP명상을 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지금까지 서서 온 몸을 풀어준 회원들을 이 원장은 반가부좌로 앉게 하고 허리돌리기를 한다.

“두 손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허리를 돌려주세요. 좌우로 열 번 씩 돌려줍니다. 하나, 둘, 셋……, 목 돌리기가 아닙니다. 허리를 돌려주세요.”

반가부좌로 앉아서 허리를 돌려보니 목이 먼저 돌아가고 허리는 안 돌아간다. 허리를 돌리면 온 몸이 자극 된다.

회원들은 앉아서 두 손을 위로 뻗어 좌우로 열 번씩 굽혀 옆구리를 늘려준다.

“자극이 오는 부위에 집중합니다. 단전에 힘주고, 미소 짓고 올라오세요.”

동작을 마무리하자 두 팔로 무릎을 껴안고 등으로 구르는 굴렁쇠로 등을 풀어준다. 등까지 온 몸을 자극 하니 몸이 충분히 이완되고 회원들은 몸에 온전히 집중한다.

대전지역 명상인들이 호흡명상을 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대전지역 명상인들이 호흡명상을 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반가부좌를 한 회원들에게 이 원장은 자기힐링 BHP명상으로 이끌었다. 회원들은 오른쪽 손을 들어 머리 위 백회에 가볍게 얹어 이 원장이 말하는 곳을 눌러 힐링을 했다. 백회를 중심으로 좌우, 앞뒤로 힐링포인트를 찾아 지그시 눌러준다.

“힐링포인트를 자극하면 긴장을 풀어주고 짧은 시간에 힐링을 할 수 있어요. BHP명상은 스스로 하는 힐링법입니다. 집에서도 자주 해 주세요.”

BHP명상 후에는 호흡명상으로 이어진다.

“자기 자신의 꿈과 희망을 향해 오늘 하루도 열심히 한 자신에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호흡 한 호흡 깊게 합니다.”

뇌교육명상에 참가한 한 회원이 박수를 치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뇌교육명상에 참가한 한 회원이 박수를 치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고요한 가운데 명상음악이 흐르고 눈을 감고 명상을 하는 회원들의 얼굴에 잔잔한 미소가 흐른다. 이 원장이 호흡명상을 마무리하며 자기 자신을 칭찬하는 메시지를 보내라고 한다.

이날 뇌교육명상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웃음수련이었다.

“손뼉을 친다, 발을 구른다, 크게 웃는다, 고개를 흔든다, 이것을 한꺼번에 종합세트로 합니다. 자신을 억누르지 말고 마음껏 표현하세요. 시작합니다. 하나둘 셋, 하하하하.”

회원들은 손뼉을 치며 발을 구르고 얼굴을 흔들며 크게 웃는다. 웃을 일이 없어도!

이날 뇌교육명상에 참가한 김해숙(61)씨는 “6년째 뇌교육명상을 하고 있다. 업무 관계로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증, 불면증 증세가 있어 뇌교육명상을 시작했다. 지금은 우울증, 불면증이 없어지고 삶의 질이 향상됐다.”고 웃었다.

대전지역 명상인들이 15일 뇌교육명상을 한 후 이진이 원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대전지역 명상인들이 15일 뇌교육명상을 한 후 이진이 원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이향례(52)씨는 2015년에 처음 뇌교육명상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향례 씨는 “명상에 관심이 있어 시작하여 3~4년전부터 열심히 하고 있다. 퇴근하면 눕기 바빴고 무기력했다. 뇌교육명상을 하면서 건강해지고 무기력증이 없어졌다. 어깨 아픈 것도 뇌교육명상을 한 후로 없어졌다”고 말했다.

한상희(53)씨는 “뇌교육명상을 한 지 20년 됐다. 시작하기 전에는 종합병동이라 할 만큼 안 좋았는데, 이제는 괜찮다. 몸 오른쪽이 냉한 것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송상근(58)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했는데, 몸이 가벼워지고 잠을 깊이 잘 수 있게 됐다. 팔, 어깨가 저렸는데, 뇌교육명상을 하면서 풀렸다.”며 “뇌교육명상을 하기 전과 한 후 차이가 많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김해숙, 이향례, 송상근, 한상희 씨. [사진=김경아 기자]
사진 왼쪽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김해숙, 이향례, 송상근, 한상희 씨. [사진=김경아 기자]

이날 수련을 지도한 이진이 원장은 “회원들이 집중을 잘해서 힘든 동작도 잘 따라했다. 마음껏 웃으며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여 모두 얼굴이 편안하고 환해졌다. 뇌교육명상을 통하여 회원들이 날씨가 추워져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도록 지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