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관장 배재웅)은 14일, 과학관 내 한국과학문명관에서 ‘과학한국, 최초의 시도들: 정보통신의 어제와 오늘’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오는 10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제74주년 광복절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과학한국’ 건설을 위해 노력한 일제강점기 과학운동과 과학한국 최초의 시도들을 소개한다. 독립운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과학데이’, ‘과학잡지’ 등 일제강점기 과학운동에 대해 전시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8월 14일부터 ‘과학한국, 최초의 시도들: 정보통신의 어제와 오늘’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사진=국립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은 8월 14일부터 ‘과학한국, 최초의 시도들: 정보통신의 어제와 오늘’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사진=국립과천과학관]

지난 1934년 4월 19일에 열린 제1회 과학데이의 모습을 재현해 ▲과학데이 광고탑 ▲‘과학의 노래’ 오르골 반주 ▲행사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잡지로 알려진 ‘과학세계(1925)’와 ‘과학조선(1933)’부터 ‘학생과학(1965)’까지 총 16종의 한국 근대 과학잡지와 과학 교과서를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정보통신 분야 최초의 시도들의 성공과 좌절도 찾아볼 수 있다. ▲1880년대 최초의 전신 도입과 좌절 ▲공병우 타자기부터 한글워드프로세서 개발까지 한글의 기계화 노력 ▲컴퓨터·데이터통신·한국형 컴퓨터 운영체제(OS) 개발 ▲온라인 게임 등 정보통신기술(IT) 강국을 향한 첫 시도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그리고 전자식 자동전화교환기(TDX)에서 5세대 이동통신(5G)까지 한국 통신의 중요 장면들을 웹툰으로 그린 에피소드와 함께 보여준다.

한편, 전시관에서는 한글 타자기와 다이얼식 전화기, MS-DOS 컴퓨터, 50년 후(2069)의 세상 그리기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같이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