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어버이날을 맞아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서울 종로구)에서 정부와 기업, 단체가 함께하는 ‘2019년 어버이날 효孝사랑 큰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홀로 사는 어르신과 효행자, 장한어버이 표창 수상자 등 120여 명을 초대해 자녀를 대신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보건복지부장관과 인구정책실장,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신규 협약기업 및 기관 대표, 후원 기업 및 단체 대표, 생활관리사, 자원봉사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19년 어버이날 효사랑 큰잔치'에서 국민훈장과 국민포장을 수상한 수상자들. (시계방향으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박영순 씨, 유수희 씨, 국민포장을 받은 유명숙씨, 정유진씨, 이소연 씨.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19년 어버이날 효사랑 큰잔치'에서 국민훈장과 국민포장을 수상한 수상자들. (시계방향으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박영순 씨, 유수희 씨, 국민포장을 받은 유명숙씨, 정유진씨, 이소연 씨. [사진=보건복지부]

효행실천 유공자 시상에서는 국민훈장 2명, 국민포장 3명, 대통령표창 9명, 국무총리 표장 11 명 등이 수상했다.

국민훈장 목련장은 40년간 시모를 봉양해 위암을 극복하도록 돌보고 노인복지 및 위기청소년 대상 미술치료 등 봉사활동을 한 충청북도 박영순(67) 씨와 극진한 시부모 봉양으로 시어머니가 101세까지 최선을 다하고 손자까지 4대가 행복한 가정을 위해 헌신한 대전광역시 유수희(69) 씨가 받았다.

국민포장은 치매를 앓는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한 서울특별시 이소연(62) 씨, 35년간 시부모 봉양 및 파킨슨병 등을 앓는 친정어머니를 지극히 봉양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해온 강원도 정유진(62) 씨, 그리고 장애를 가진 남편과 자녀를 부양하며 암투병 중인 부친을 모시고 지역 봉사활동을 실천한 광주광역시 유명숙(56) 씨가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보건복지부는 홀로 사는 어르신 고독사 방지 및 보호 강화를 위해 경동제약(주), 한국 머크와 ‘제 13차 독거노인사랑잇기 MOU체결’도 진행하였다. 경동제약(주), 한국머크는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홀로 사는 어르신 가정에 방문, 온정을 나누고 안부를 살피는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다. 현재 독거노인사랑잇기 사업에는 121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또한 ‘독거노인을 위한 어버이날 맞이 후원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한국야쿠르트 사회복지재단 등 44개 민간기업 및 단체, 공공기관이 16억 원 상당의 후원물품과 카네이션을 마련해 약 9만 8천 명의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 후에는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참여기업 후원으로 자원봉사자가 어르신을 모시고 고궁과 남산타워 등을 둘러보는 ‘서울 나들이’행사가 진행된다.

박능후 장관은 “자랑스러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어르신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모든 부모를 공경으로 보살피고 돌보길 바란다.”며 “가정의 달 5월은 어렵게 사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이 더욱 커지는 시기이다. 이웃과 사회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