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에 따르면, 2018년 김치 수출이 9,7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증가율 20%는 김치 수출실적을 집계한 이후 최대 폭이며, 수출액 9,750만 달러는 지난 2012년 이후 최고치이다. 김치 수출 국가수도 지난해에는 68개국으로 지난 2017년에 비해 5개국 늘었다. 특히 일본 수출이 5,600만 달러(전년대비 23% 증가)로 수출증가를 견인했다.
 

우리나라 전통 음식인 김치가 이제는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Pixabay]
우리나라 전통 음식인 김치가 이제는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Pixabay]

그 다음으로 미국(900만 달러, 24% 증가), 대만(500만 달러, 15% 증가), 홍콩(450만 달러, 3% 증가), 호주(300만 달러, 22% 증가) 순이며, 대부분의 국가에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의 건강기능성에 관한 인지도 제고와 우리 정부의 김치수출에 대한 다양한 홍보 및 지원 정책이 수출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2018년 1월에 영국 ‘가디언’에서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김치를 소개하여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11월에는 농식품부가 지원한 ‘코리아김치페스티벌’과 한국김치의 건강기능성에 관한 내용이 일본 NHK를 통해 소개되면서 일본 수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에서는 프랑스 ‘SEAL 박람회’등 해외 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수출상품화 지원 등을 통해 김치수출을 지원하였다. 우리 김치업체들도 일본 김치 바이어를 초청하여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김치 수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김덕호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김치수출 증가세가 유지되도록 김치 품질 및 포장 개선 등을 위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수출김치 상품화 지원 등 김치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