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노원구 초안산근린공원(월계동 일대) 내에 총 3,588㎡ 규모의 '도시숲'을 민관협력 방식으로 조성한다. 도시숲에는 소나무, 참나무류, 이팝나무, 버드나무 등 미세먼지 차단과 흡착률이 뛰어난 수종 총 2,332주를 심어 연간 82kg의 도심 미세먼지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1월 29일(목) 오후 2시 지역주민, 시민단체, 동아ST 기업, 서울시 공무원 등 200여 명과 함께 총 2,332 그루를 심는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후 지주목 설치, 식재지 정비 등을 거쳐 12월 초 공개한 예정이다. 

이 도시숲은 키 작은 나무, 중간나무, 키 큰 나무를 섞어 심는 다층구조 방식으로 조성된다.  이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서울시는 노원구 초안산근린공원 내에 도시숲을 조성한다. 도시숲은 가장자리 숲, 차단하는 숲, 흡착하는 숲, 내려앉는 숲으로 조성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노원구 초안산근린공원 내에 도시숲을 조성한다. 도시숲은 가장자리 숲, 차단하는 숲, 흡착하는 숲, 내려앉는 숲으로 조성된다. [사진=서울시]

또한 서울시는 중장기적으로 이러한 도시숲이 외곽 산림의 연결을 강화해 바람길을 확보하고 외곽의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하여 열섬현상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는 지난 8월부터 민간기업(동아ST), 시민단체(생명의숲)와 협력해 '민관협력 도시숲’ 조성을 추진해왔다. ‘도시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도시숲 조성을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기업 동아ST가 사업비를 지원한다. 민간단체 생명의숲(NGO)은 숲 조성과 관리를 맡는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노원구에 조성되는 제1호 민관협력 도시숲은 도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민이 직접 나무를 심고 관리하는 ‘민간 주도’로 이뤄져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제2호, 제3호 등 더 많은 민간 주도의 도시숲이 생길 수 있도록 사회 각계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