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청소년 꿈 & 진로 토크콘서트' 19일 전주교육청에서 성황리에 열려

19일 전주교육지원청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의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2016청소년 꿈&진로 토크 콘서트’에서 벤자민학교3기와 졸업생 5명은 각자 성장한 스토리를 발표했다.

▲ 배석주 군은 3개월만에 체중 20kg을 줄여 자신감을 회복했다.

멈칫 하기도 했지만, 웃는 얼굴에는 여유가 있었다. 처음에는 조금 떨리던 목소리에도 점차 힘이 실렸다. 아이들은 1년 동안 계획하고 경험한 자신의 이야기를 선생님과 부모님 앞에서 꾸밈없이 말했다. 그리고 각자 이루고 싶은 꿈과 세상을 당당하게 이야기했다. 그런 아이들에게 선생님, 부모님, 친구들은 환호성과 함께 뜨겁게 박수를 보냈다.

 맨 처음 발표한 배석주 군은 벤자민학교에 입학하여 살을 빼는 것에 도전했다. 당시 배 군의 체중을 100kg가 넘었다. 배 군은 무엇보다 체중을 줄이겠다는 선택을 하고 목표를 정해 매일 두 시간씩 걷고 먹는 것을 줄였다.

“제가 체중을 뺀다고 하니, 이상하게 집에서 통닭도 시켜 먹고 피자도 먹고 하더라고요. 전에는 그런 일이 없어서, 나를 방해하나 하는 생각도 했어요. 하지만 저는 굳게 다짐을 지켰어요.” 배 군은 이렇게 하여 세 달 만에 20kg을 감량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도전을 한 끝에 영상제작에 흥미를 느끼고 재능을 발견하여 사람들을 전율 시킬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하는 꿈을 꾸게 되었다.

▲ 홍성은 학생은 벤자민학교에서 자신을 알고, 자신의 가치를 깨닫게 되었다.

홍성은 학생은 벤자민학교 입학 전에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또한 남 앞에서 발표를 잘 하지 못했다. 벤자민학교에 입학한 후 발표와 공연을 하고 강연을 들으면서 점차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자신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선택한 일을 이루어 내는 힘이 생겨 그 속도도 빨라졌다. 국토종주를 하여 자신을 더욱 성장시키고 있다고 발표했다.

 2기 졸업생 김민준 군은 영상제작을 배우고 있다며 자신이 만든 영상을 보고 사람들이 기뻐하고 반응을 보일 때 너무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김 군은 “벤자민학교 5대 덕목인 집중력, 인내력, 창의력, 책임감, 포용력을 지금 일상에서 활용하고 있다”며, “벤자민학교가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해도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고 말했다.

▲ 김민준 군은 영상제작이 행복하다면서 자녀가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해달라고 학부모에게 소망했다.

김 군은 “자신이 집중을 하면 한 만큼 기회가 찾아오고, 기회가 찾아와도 자기가 선택하지 않으면, 그 기회는 소용이 없고 자신이 책임지지 않으면 그 기회는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1기 졸업생 박은석 군은 벤자민학교에 와서 정신과의사라는 진로를 선택하고 복학하여 노력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복학 후 쉬는 시간, 점심시간도 아껴가며 공부를 했지만, 첫 중간고사에서는 바라지 않는 결과가 나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 박은석 군은 복학하여 정신과의사라는 꿈을 이루기 위한 자신의 노력을 이야기했다.

박 군은 벤자민학교에서 배운 자기주도성을 활용하여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냈다. 얼마 전 치른 중간고사에서 박 군은 좋은 결과를 얻었다.

 1기 졸업생 김희령 양은 “꿈을 이루기 위해 한 발짝 한 발짝 내딛는 발걸음이 너무 설레고 가슴이 뛴다”고 발표했다. 농업계 학교에 복학한 김 양은 많은 과제에 도전하여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얼마 전 한국농수산대학교에 합격했다. 희령 양은 지난해에는 “내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발표했는데 올해는 “지금은 꿈이 현실이 되었다는 느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희령 양은 벤자민학교 학생들이 세계적인 인재가 되기를 바라는 부푼 꿈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로 발표를 끝냈다.

학생들 한 명 한 명의 발표에 선생님, 학부모, 학생들은 박수와 성원을 아끼지 않았다.

벤자민학교 전주학습관 모미옥 관장은 “우리 학생들이 정말 훌륭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각자 꿈을 이루도록 우리 모두 믿고 기다려주자”고 강조했다.

▲ 김희령 양은 최근 대학에 합격했다며 자신의 꿈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국회의원, 도의원 등 대내외 귀빈, 학부모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유성엽 국회의원, 전라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이해숙 도의원, 전주교육지원청 손주현 교육장, 19대 김성주 국회의원, 벤자민학교 전북학습관 김나영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하여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은 축하영상을 통해 학생들을 만나 축하하고 격려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축전으로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학생들의 발표를 본 유성엽 국회의원은 “존경하는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님이 설립한 벤자민학교가 대한민국 교육의 희망임을 크게 느낀다"며 "우리나라도 벤자민학교의 완전자유학년제와 같은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6년 청소년 꿈& 진로 토크 콘서트는 20(일) 강원도 원주에서, 21(월) 서울 대학로 굿씨어터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