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에서는 다양한 세시행사를 개최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14일(수)부터 18일(일)까지 "2016년 추석 한마당 : 추석, 달 밝고 철 좋은 명 절이로다"라는 주제로 추석 세시행사를 진행한다.

▲ 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14일(수)부터 18일(일)까지 "2016년 추석 한마당 : 추석, 달 밝고 철 좋은 명 절이로다"라는 주제로 추석 세시행사를 진행한다.<사진=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이 진행하는 2016년 추석 한마당에서는 설과 더불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과 관련된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전통 공예품을 만드는 체험활동을 비롯해서 추석 관련 세시 음식을 맛보기도 하고 이웃나라의 추석 음식들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송편 빚기 체험도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민속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해남우수영강강술래를 비롯하여 광명농악, 그리고 페루의 민속음악 공연 등 전통과 더불어 다른 문화도 이해할 수 있는 공연들을 마련하였다.

가을과 추석을 느끼는 전통공예 체험 시간 마련 추석 연휴 동안, 우리 전통문화를 느껴볼 수 있도록 다양한 공예 체험 시간을 마련하였다. 가을과 추석을 주제로 한 민화를 가방에 그려보기도 하고, 한지를 이용하여 옥토끼가 들어간 한지 쟁반을 만들어 보기도 한다. 알록달록 추석빔을 종이 로 접어보고 차례상을 클레이로 만들어 보는 체험도 있다. 이밖에도 우리 악기 단 소를 만들어보면서 남미 악기 안따라와 비교해 볼 수도 있다.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추석 한마당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는 한가위를 맞이하여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세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놀이마당에서는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놀았던 거북놀이(이천거북놀이보존회)가 펼쳐진다. 또한 풍년을 축하하는 놀이판으로 꼭두각시놀음 공연도 이루어진다. 추석날 아침 조상을 위해 정성껏 차례상을 차리는 것처럼 어린이들은 국립민속박물관 속 오촌댁 대청마루에서 직접 차례상을 차려 볼 수 있다. 차례를 지낸 후에는 추석빔을 곱게 차려 입은 어린이들을 위해 ‘배씨댕기 머리띠’와 ‘매듭 장신구’를 만드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그 밖에 ‘계란 꾸러미 만들기’, ‘배지 만들기’ 등 5개의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어린이, 한가위 보름달을 찾아라! "한가위 보름달 찾기"를 주제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세시 체험 교육프 로그램도 운영한다. 보름달이 뜨는 한가위를 맞은 어린이들은 계수나무 아래에서 방아를 찧는 옥토끼를 만나 볼 수 있으며, '으랏차차 한가위 탐험대'를 통해서는 초승달이 보름달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추석날 이루어진 다양한 세시풍속도 알아볼 수 있다. 추석을 맞이하여 어린이들이 보름달과 관련된 다양한 풍속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공연도 보고, 추석 엽서에 마음도 적고 달이 뜨면 놀았던 해남우수영 강강술래 공연을 비롯해서 광명지역에서 전해지는 사물놀이인 광명농악 등 다양한 전통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류무용단(대표 류영수)이 준비한 '신명난 우리 몸짓, 얼쑤!'  공연은 17일(토) 오후 1시 국립민속박물관 앞마당에서 펼쳐진다. 지난 2014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15회 국제 뷰첵메제 컬처앤드아트페스티벌(15th international büyükçekmece culture & art festival)에서 3위를 차지한 한국의 미(재구성-류영수)작품과 제25회 전북무용제 초청공연으로 올려진 상상(想像) 부채춤 그리고 ()사랑가, 선입무 등 우리춤의 뿌리를 지켜내면서 동시에 우리춤의 다양한 멋과 아름다움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밖에 화려한 퍼포먼스와 신나는 음악이 어우러지는 국악 비보잉 등 퓨전 공연을 비롯하여 페루의 민속음 악 공연도 진행된다. 또한 추석을 맞이하여 고마운 마음을 전하도록 엽서를 적어 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특별한 날에는 전시를 보자! ‘나의 살던 고향은 : 세종시 2005 그리고 2015’ 특별전시가 기획전시실 1에서 진행 된다. 명절을 맞이하여 귀향객이 많아지는 시기, 고향의 변화에 관한 전시를 보는 것은 의의가 있을 것이다. 어린이박물관에서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전래동화를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활용한 전시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나무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을 통하여 자연 친화 및 지혜로운 생활문화를 알 수 있는 ‘나무를 만나다’ 전시가 새롭게 어린이들을 만나게 된다. 마지막으로 소외지역으로 찾아다니던 ‘찾아가는 어린이박물관 버스’에서도 전시를 볼 수 있다.

 철 좋은 명절에 함께하는 나들이 2016년 가을, 만물이 풍성하고 오곡백과 무르익는 추석에 볼거리, 들을 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추석을 즐겨볼 수 있기를 바란다. “2016년 추석 한마당 : 추석, 달 밝고 철 좋은 명절이로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www.nf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석 한마당 프로그램은 인터넷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 및 교육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www.nfm.go.kr)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www.kidsnfm.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