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이하 공사)는 추석 명절 준비에 도움이 되도록 서울 시내 25개구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총 61곳을 대상으로 2018년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ㆍ발표했다.

[사진=Pixbay]
추석 수요가 많은 주요 36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여전히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3% 가량 저렴하였다. [사진=Pixbay]

점차 단출해지고 있는 차례상차림 추세를 반영하여 추석 수요가 많은 주요 36개 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92,676원으로 전년 대비 3.9% 상승,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21,285원으로 전년 대비 2.7% 하락하였으나, 여전히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3% 가량 저렴하였다.

전통시장은 무, 배추, 대파, 시금치 등의 일반 채소류의 가격 상승폭이 대형마트보다 상대적으로 컸으며 대형마트는 약과, 다식, 부침가루 등 가공 식품류의 가격이 하락했다.
  
한편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에서의 구매비용은 179,975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7%, 19%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치구별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서대문구ㆍ서초구ㆍ중랑구가 평균 21만 원대로 높은 반면, 용산구ㆍ동작구ㆍ동대문구는 평균 16만 원대로 낮은 편이었다.

[자료=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자료=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이번 추석 농수축산물 수급 및 가격 전망(가락시장 기준)으로는, 사과, 배 등은 봄철 냉해 및 태풍의 피해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전반적으로 시세의 강세가 예상된다. 단감은 생산량이 적어 출하량 감소가 예상되며 제수용 대과 위주로 시세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배추와 무는 추석 성수기에 맞춰 집중 출하되면서 물량이 양호할 것으로 보여 소비 역시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세는 강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태와 명태포는 예년에 비해 수입량이 크게 줄고, 물오징어도 어획량 증가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강세가 예상된다.
  
국내산 소고기는 전년 대비 출하량 감소 및 명절 수요로 시세는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산 돼지고기는 전년 대비 출하량 증가가 크지 않아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성수품의 특성을 감안, 공사 누리집(홈페이지 www.garak.co.kr)에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상시 제공하고, 추석 연휴에 근접한 9월 19일(수)에 차례상차림 비용 2차 조사 결과를 추가로 발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