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칠레 동포 지원에 나섰다.

EBS 신용섭 사장은  24일(칠레 현지시간 23일 오후) 칠레 수도 산티아고 시내 칠레한인회(회장 김지용) 회의실에서 칠레한글학교(교장 한경희)에 EBS 동영상 교육콘텐츠와 교재를 전달했다.

 칠레 한글학교에 지원한 EBS 교육콘텐츠는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 8,200여개 동영상 강의 자료와 교재 2백여 권으로 칠레 교민자녀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 김지용 칠레한인회장과 한경희 칠레한글학교장, 신용섭 EBS 사장이 EBS 교육콘텐츠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사진=EBS>

 EBS 교육콘텐츠 전달식에는 김지용 칠레한인회장을 비롯한 한인회 임원들과 칠레 한글학교 한경희 교장 등 학교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EBS의 재외동포 교육 지원 활동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신용섭 EBS 사장은 이날  "칠레는 우리나라와 가치를 공유하는 남미의 중심국가인 만큼 앞으로 EBS가 칠레를 비롯한 남미지역에 교육한류의 싹을 틔우고 재외 동포 교육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달라"고 말했다.  또 "미래형 교육은 일방적 주입식 교육이 아닌 동영상을 활용한 토론식 창의 교육으로 변모할 것으로 예측 된다”며, “EBS는 앞으로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활용해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희 칠레 한글학교 교장은 "EBS 동영상 콘텐츠와 함께 강의 교재를 지원받게 돼 교민 자녀 교육에 큰 힘을 얻게 됐다. 앞으로도 EBS가 재외 한글학교에 대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말했다. 또 김지용 칠레한인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EBS의 교육콘텐츠 지원을 받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교민 자녀들의 정체성 교육과 한국어 교육에 앞으로도 EBS가 많은 역할을 해 달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EBS는 이날 칠레 산티아고 시내 리세오 까르멜라 까르베알(Liceo carmela carvejall) 국립 여자고등학교에서 마르셀라 아우마다 무니따(Marcela Ahumada Munita)교장과 교사, 학생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대한 로마' ‘폼페이’ 시사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