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민동석)가 개발도상국가의  전통공예 산업 발전을 지원한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함께 24일부터 2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주 마르길란 공예개발센터에서 ‘개도국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공예디자인 역량강화워크숍’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4일부터 2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주 마르길란 공예개발센터에서 '개도국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공예디자인 역량강화워크숍'을 개최한다. <사진=유네스코한국위원회>

이번 사업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유네스코우즈베키스탄위원회가 함께하며, 현지 주민이 자립할 수 있는 생활경제 기반을 확대하여 현지 사회의 발전을 목표로 한다. 이번 워크숍은 올해 처음 실시되는 전통공예디자인 역량강화사업이자 우리나라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개도국의 전통공예와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 및 마케팅 교육을 위해 마련되었다.

첫 사업 대상지인 우즈베키스탄의 마르길란 시는 과거 실크로드의 주요 거점이자 현재까지 전통 실크제작 방식인 이카트 기법을 사용하는 우즈베키스탄 최대의 공예 도시이다.

▲ 우즈베키스탄의 마르길란 시는 과거 실크로드의 주요 거점이자 현재까지 전통 실크제작 방식인 이카트 기법을 사용하는 우즈베키스탄 최대의 공예 도시이다. <사진=유네크소한국위원회>

워크숍은 유네스코 수공예 인증 장인인 라술 미르자네도브 마르길란 공예개발센터(CDCI) 소장을 중심으로 현지 장인 4인이 젊은 전문가에게 이카트 전통공예기술을 전수하는 프로그램과 이경현 성균관대학교 문화융합대학원장을 비롯한 한국의 전문가 6인이 현대 공예디자인을 강의하고 작품을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향후 참가자들의 작품은 국내외 여러 공예 페어를 통해 전시하여, 지역 전통공예산업의 활로 개척에도 기여하게 된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민동석 사무총장은 "2007년 유네스코의 지원으로 개관한 마르길란 공예개발센터에서 지역 공예대학의 우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라 학교장과 현지 주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다”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전문가들의 만남으로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새로운 시장성 있는 상품을 개발되어 앞으로 미래세대가 더욱 전통공예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