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뉴욕 유엔본부에서는 중남미 엘살바도르 유엔대표부가 자국에서 시행한 뇌교육의 놀라운 성과를 발표했다. 엘살바도르 외교부는 2011년 초 자국 내 폭력과 정서 불안에 시달리는 학생들을 위해 유엔을 통해 뇌교육을 도입했다. 국제뇌교육협회는 엘살바도르 외교부의 요청을 받아 2011년 5월부터 7월까지 엘살바도르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교육을 시행했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뇌교육에 쏟은 관심은 대단했다. 당시 살바도르 산체스 세렌 부통령 겸 교육부 장관은 시범 프로젝트 학교를 방문해 격려했다. 현지 언론도 대서특필하였다. 3개월간 뇌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학생들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지대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았다.

▲ 국제뇌교육협회장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2012년 1월1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뇌과학자, 심리학자, 교육학자 등 유엔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빈곤퇴치와 복지실현을 위한 뇌교육'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했다. <사진=국제뇌교육협회>

3개월 후 뇌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학생들의 출석률이 높아지고, 자신감과 함께 학습에 대한 집중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이런 결과를 확인한 엘살바도르 정부는 뇌교육 시범학교를 8개 늘리기로 하고 시범 프로젝트 결과를 유엔대표부가 발표하였다. 엘살바도르 유엔대표부가 주관하여 유엔에서 각국 유엔대표부가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개최한 것이다. 이로서 뇌교육의 효과가 검증되고, 어느 나라에나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후 엘살바도르 사례를 지켜본 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도 뇌교육 도입을 요청하게 된다.  엘살바도르 뇌교육의 효과는 MBC가 현지 취재하여 국내에도 소개하였다.  

그해 12월 17일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시는 '뇌교육의 도시'를 선포하였다. 산타페 시는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 총장이 개발한 뇌교육을 통해 산타페 시민의 건강, 행복, 평화가 증진되었을 뿐만 아니라 인류 의식성장의 모델과 희망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뇌교육의 도시’를 지정 이유를 밝혔다. 

 2012년 유엔은 국제뇌교육협회장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을 초청하였다. 이 총장은 그해 1월 12일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에서 뇌과학자, 심리학자, 교육학자 등 유엔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빈곤퇴치와 복지실현을 위한 뇌교육'이란 주제로 초청 강연을 했다. 2000년 8월 유엔에서 열린 세계종교정신지도자 모임에 참석하여 '평화의 기도'를 한 후 12년만에 유엔 초청을 받은 것이다. 2009년에는 한국뇌과학연구원이 유엔에서 세미나를  개최한 후 3년 만에 유엔에서 행사를 하게 됐다.

▲ 유엔에서 열린 초청 강연회에서 이승헌 총장이 뇌교육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사진=국제뇌교육협회>

이날 강연에서 이승헌 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빈부의 격차는 계속 증가하고 있고 문제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문제는 커져가고 있다."며 "우리 자신 안에 이미 내재해있는 잠재력과 가치를 발견할 때 건강해지고 행복해지고 그리고 평화로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이 총장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이 총장은 유엔 관계자들을 바라보면 강연을 이어갔다.

"모든 인간은 뇌를 갖고 있고, 그 뇌 안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계발하느냐, 또 사회가 그런 것을 계발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느냐가 문제입니다.  또한 동시에 우리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의 다른 사람들도 건강해지고 행복해지고 평화로워지기를 바랍니다. 사람은 이기적인 것 같지만, 이기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행복은 모두가 그 행복을 나눌 때 그 행복이 커진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여기에 왔습니다.
건강과 행복과 평화를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이 우리 뇌 속에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믿는 것입니다.  자기에 대한 신뢰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유엔에서 "뇌교육은 지금 인간성 상실의 시대에 인류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인간의 참 본성을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사진=국제뇌교육협회>

그리고 이 총장은 뇌교육을 소개했다. "뇌교육은 호흡과 명상으로 이루어진 5단계의 뇌를 깨우는 과정을 통해 건강과 행복과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우리는 뇌를 갖고 있지만, 우리가 뇌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것을 배운 적이 없습니다. 각자 자기 나름대로 뇌를 잘 활용하죠. 그래서 뇌를 잘 활용하는 사람은 사회적으로 성공을 합니다. 이 귀중하고 무한한 뇌를 갖고 있으면서도 활용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적응하지 못하고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행복을 자꾸 의지하고자 합니다. "

이 총장은 이어 뇌교육의 사례로 엘살바도르 뇌교육을 취재해 보도한 MBC 방송 내용을 보여주었다. 2시간 방송을 8분으로 줄여 핵심만 간추린 내용이었지만 뇌교육의 효과를 확인하기에는 충분했다. 방송이 끝나고 이 총장은 참석자들을 모두 일으켜 세웠다. 뇌파진동을 통해 어떻게 하면 뇌를 기쁘게 하는지 체험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유엔관계자들은 이 총장이 말하는 대로 허리를 쭉 펴고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 굳어진 목을 풀었다.

" 목을 좀 이렇게 풀어주면 뇌가 아주 좋아합니다.  그냥 목 푸는 게 아니라 뇌하고 교류한다고 생각하고 하십시오.  그리고 손으로 머리를 이렇게 쓸어주십시오. 그리고 아, 시원하다! 하십시오."

곳곳에서 즐거운 목소리가 울렸다. 아하!, 오호!

"이제 어깨를 쓸어주세요. 오래 앉아있게 되면 목 뒤가 굳고 어깨가 긴장이 됩니다. 그런데 사실은 뇌가 이렇게 해주길 원합니다. 목과 어깨와 뇌가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것은 따로 있는 것 같지만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어깨를 이렇게 돌리면 아! 시원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 뇌와 뇌가 서로 보고 있습니다. 어깨를 서로 잡아주실까요? 그리고 주물러 주십시오. 시원합니까?  그리고 두드려 주세요. 이렇게 쓸어주세요. 이제 교대할까요?"

강당 안은 어느새 웃음으로 가득찼다.

이 총장은 다시 강연을 이어갔다. 그는 해결하기 힘든 빈곤 문제를 해결할 답이 있다고 했다.

"여러분의 뇌에 있습니다. 뇌를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뇌교육은 뇌를 잘 활용하기 위한 하나의 기술입니다. 그래서 나는 뇌교육의 핵심을 BOS라고 얘기합니다. 바로 Brain Operation System이다. 이 컴퓨터도 오퍼레이팅 시스템이 있듯이 뇌에도 그 시스템이 있습니다. 오늘 또 뇌 과학자가 오셔서 뇌 시스템을 많이 얘기해줬습니다.
우리가 뇌를 잘 활용하는 데 뇌 과학자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뇌를 이해하면 됩니다.  뇌를 이해하는 것은 자기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빈곤문제 해결의 답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서로 여러분들 각자 자기 뇌를 기쁘게 했습니다. 그래서 뇌를 행복하게 했습니다. 그 다음에 어떻게 했습니까? 서로 기쁘게 해줬습니다. 서로 이렇게 돕는 것입니다. 이웃이 이웃끼리 돕고 또 나라가 이웃나라끼리 돕고, 싸우지 말고 이렇게만 하면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떤 특정국가나 특정종교나 특정 어떤 과학자가 빈곤의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의 가치를 깨닫고, 결국은 우리 의식에 변화가 일어나야 됩니다. 이런 회의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정신운동도 필요합니다. 직접 여러분들이 생활 속에서 하기를 바랍니다. "

이 총장은  "인간의 뇌의 위대한 잠재력과 가치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할 때 최대로 발휘될 수 있다”며 “복지가 만인이 건강해지고 행복해지고 평화로워지는 것이며, 진정한 복지는 물질적인 행복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행복을 함께 의미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만인의 복지실현을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정부와 개인, 영리와 비영리, 보수와 진보 같이 상충되는 요소들을 통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제 모든 문제해결은 시작은 개개인의 인간성과 양심의 회복 그리고 이타심이 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승헌 총장은 "뇌교육은 지금 인간성 상실의 시대에 인류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인간의 참 본성을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도구"라며 "뇌교육을 통해 이제 인간이 뇌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만인의 복지를 위한 것인지 연구, 개발하여 보급하는 ‘국제뇌활용연구소’ 설립을 제안한다"며 강연을 끝마쳤다. 박수 소리가 길게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