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다. 

 정부는 18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첫 영상 국무회의에서 '각종 기념일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 통과로 지금까지 민간에서 이뤄져온 제주4·3사건 관련 행사가 2014년부터는 정부 주관의 국가 위로 행사로 격상된다. 

 제주4·3사건은 관련 특별법에 따라 '1947년 3월부터 1948년 4월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정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