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15일 우리는 대일항쟁기를 끝내고 광복을 맞았다. 그로부터 7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과연 진정한 광복을 맞았을까.

 이주한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식민주의 역사관이 100년이 넘도록 한민족의 역사를 날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연구원은 12월 10일 국학원이 개최하는 제 125회 국민강좌에서 일제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한국 주류 역사학계의 문제점에 관해 신랄한 평가와 함께 한국인으로서 주체적으로 역사를 바라봐야 하는 점을 이야기한다.

 이번 국민강좌의 주제는 이 연구원의 저서 『한국사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제목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 책은 일제 식민사학계가 지난 100여 년간 모든 것을 동원해 사수해온 왜곡된 역사를 파헤쳐 진짜 역사를 명쾌하고 드러내고 논증하기 위해 쓴 식민사학 추적 보고서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국민강좌에서 그 보고서의 핵심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식민사학의 문제점을 들춰내는 과정에서 이 연구원은 '누가, 왜,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끝까지 추적함으로써 그 실체를 드러낸다.

 제 125회 국민강좌는 12월 10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협회 대강당에서 들을 수 있다. 사단법인 국학원이 주최하고 서울국학원이 주관하는 국민강좌는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