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은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영원히 기억되는 전쟁이다. 바로 여기 세워진 한국전 참전비가 그 증거이다."  - 세도나 해병대 전우회 댄 윌릿츠 사령관

 미국 애리조나주 세도나한인회(회장 임반야)에서 세도나 베테랑 밀리터리 파크(Sedona Veteran Military Park) 및 한국전 참전용사비 준공식이 지난 6월 14일 오전 10시부터(현지시간) 개최되었다.

▲ 한국 참전용사기념공원 개원식이 14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 세도나시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순국선열을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세도나한인회]

 세계적인 관광지인 세도나 시의 주요 도로, 89A 선상 1만 6천 스퀘어피트의 부지에 건립되는 세도나 베테랑 밀리터리 파크는 세도나 명예 한인회장인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학교)의 건의로 지난 2009년 5월 시작되었다. 이후 각계 각층의 성원으로 4년만에 완공되었다고 세도나 한인회가 전해왔다.

 이 공원에는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참전용사 기념비 및 해외 참전국으로 유일하게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가 들어선다.

 이날 행사에는 롭아담스 세도나 시장, 다이앤 존스 커튼우드 시장 및 미국 애리조나 한국전 참전용사 연합회, 미해병대 전우회 관계자 등 현지 관계자 및 한국국가보훈처의 전홍범 광주지청장과 방기선 LA부총영사, 미주한인총연합회 유진철 회장 및 서남부연합회 이정오 회장이 축하차 참석하였으며 약 150여명의 세도나 주민 및 참전용사들이 모였다.

 미국인들로 구성된 한국 전통 모듬북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전몰자들을 위한 묵념 및 임반야 한인회장의 경과보고, 각계 각층의 환영사와 축사, 그리고 축가와 사진촬영으로 마무리되었다.

▲ 세도나 참전용사기념공원 개원식에는 롭아담스 세도나 시장, 다이앤 존스 커튼우드 시장 및 미국 애리조나 한국전 참전용사 연합회, 미해병대 전우회 관계자 등 현지 관계자 및 한국국가보훈처의 전홍범 광주지청장과 방기선 LA부총영사, 미주한인총연합회 유진철 회장 및 서남부연합회 이정오 회장이 축하차 참석하였으며 약 150여명의 세도나 주민 및 참전용사들이 모였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기념사를 대독한 전홍범 광주국가보훈청장은 "금년은 6.25 전쟁 정전 및 한미 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된 지 60주년이 되는 해로, 178만 9천명의 젊은이를 대한민국으로 보낸 우방국인 미국에 감사함"을 전했다.

 롭아담스 세도나 시장은 "한미 우호를 통해 있었던 60년 전의 희생이 이제는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과 눈부신 경제 성장이란 결과로 이어져서 더할나위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한국전참전비

 임반야 세도나 한인회장은 “6년 전, 이승헌 세도나 명예 한인회장의 발의와 하나의 목표로 한-미 국가와 지방단체, 민간단체 모두가 모두가 통합을 이루어 이뤄낸 성과라 무엇보다도 더 큰 의의가 있다”며 “특히 한국전 정전 60주년이 되는 올해에 한국전 참전용사비와 베테랑 밀리터리 공원의 건립을 현실화할 수 있게 되어 더 뜻깊다”고 전했다.

 세도나 밀리터리 파크 및 한국전 참전비 건립 프로젝트는 세도나시와 해병대 전우회, 세도나 한인회가 공동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로 이를 위해 세도나 시에서 싯가 약 2십 8만불의 부지를 기증하였으며, 세도나한인회와 미해병대 전우회가 함께 지난 3년에 걸쳐 11만불의 건립비 모금 활동을 벌여왔다.

 특히 한인회가 주최가 되어 진행한 켄 베넷 애리조나 상원위원 초청 행사, 음력설 행사 등의 활동은 세도나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아 건립비 총액 중 8만 5천불을 모금하였다. 한인회원들의 순수 성금 1만불, 국가보훈처의 보조금 1만 5천불로 건립에 필요한 모든 모금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세도나시는 USA 투데이에서 선정한 미국내 가장 아름다운 관광지 1위로, 연간 4백만명의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지표에서 표출되는 강한 볼텍스 자기장 에너지로 힐링과 명상의 허브로 급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