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평화봉사단(Peace Corps)으로 한국에 와 6년간 서울과 부산에서 살았던 민티어 부부(Gary Edward Mintier & Mary Ann Mintier, 미국)는 한국과 동양의 서화를 수집했다.민티어 부부가 수집한 서화에는 조선 후기 화가 송수면(宋修勉, 1847~1916)의 《묵죽도(墨竹圖)》를 비롯해 《춘추집주(春秋集註)》를 인쇄할 때 사용한 책판(冊版)과 수묵 병풍 등 다양했다. 이렇게 모은 수집품 120점을 민티어 부부는 2023년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했다. 이 기증품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국립중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산·학·연 연구자를 비롯한 수요자 의견을 반영해 ‘바이오소재 정보 통합플랫폼’(‘BioOne’)을 정식 오픈했다고 최근 밝혔다.전 세계적으로 산업적 부가가치가 높은 바이오소재를 확보하고 활용하기 위한 경쟁이 격화되고, 바이오 분야의 융합 연구가 활발해 짐에 따라 바이오소재 간의 융합과 다학제적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자들의 고품질 실물소재와 소재정보에 대한 요구도 다양화되고 수요도 증가하는 상황이다.이번에 오픈하는 통합플랫폼 BioOne은 바이오소재에 대한 수요자의 접근성과 이용 편
에바 폰 레데커가 2020년 발간한 새로운 저항 형식의 철학을 탐구한 《삶을 위한 혁명》(임보라 옮김, 민음사, 2024)이 국내 번역되었다. 생명을 앗아 가는 죽음의 체제에 저항한다는 것, 미투 운동에서 퀴어 퍼레이드, 기후정의 행진까지. 1982년생 독일 철학자 에바 폰 레데커는 최근 10년 동안 우리가 직접 겪으면서도 그 의미를 다 알지 못했던 변화에 이름을 부여한다. ‘내용’이 서로 다른 이 모든 움직임에 공통적인 ‘형식’을 찾은 것이다. 바로 ‘삶을 위한 혁명’이다.저자는 이 책에서 한나 아렌트와 카를 마르크스를 두 축으로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소장 한기호)가 출판전문지 《기획회의》 600호를 ‘#한국 출판마케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전권 특집으로 발행했다. 1999년 2월 1일 창간호를 발행한 는 올해 25주년을 맞이했으며,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는 1월 20일 600호를 펴냈다.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기호 소장은 특집 인트로 ‘지금 마케팅을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에서 “가 드디어 600호의 고지에 올랐다. 만 25년의 대장정에 일단 마침표를 찍는다. 한 호의 결호도 없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충북 괴산 출신 향토사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대산(大山) 신상구(74) 박사(시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이 한국 노벨문학상 수상 조건과 전략을 10년간 전문적으로 조사 연구하여 문학 평론집인 《한국 노벨문학상 수상 조건 심층탐구》(도서출판 근화, 2019)를 발간한 데 이어 5년 만인 2023년 말 《한민족의 원대한 꿈 노벨상 수상 전략》(도서출판 대흥사)을 발간했다.신상구 박사는 1997년 《문학 21》』에 시인으로 등단했고, 2016년에는 대전의 《문학사랑》과 대구의 《한비문학》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 그 후 문학잡지인 《
전통 생활문화의 다양한 측면을 집대성한 보고서가 잇따라 발간돼 관심을 모은다.국립민속박물관은 사회적 인식이 다양하게 변하고 있는 가족과 친족의 변화양상과 의미를 집대성한 한국민속사회사전 ‘가족과 친족’ 편을 최근 발간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곡물을 도정하는 공간인 정미소를 통해 한국인의 생활문화를 살펴보는『정미소 : 낟알에서 흰쌀까지』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전통 건축 목공사를 담당하는 대목(大木)이 사용한 도구를 그림과 영상으로 풀어낸 보고서인 「근현대 大木 도구」 등을 최근 발간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시대·대
"무엇보다 이 작업을 통해 내 지식이 점차 확장된다는 성취감을 느꼈고, 읽고 곱씹으면서 평소에 내가 모자란 부분이 많다는 것을 반성하게 됐다. 무엇보다 나 자신이 채워진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약 9개월 동안 동서양의 인문고전 20권을 읽고 이를 해설한 책을 펴낸 부산대학교 문헌정보학과에 재학 중인 신명 학생은 이렇게 말했다.신명 군은 대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인문고전 읽기와 사색에 도전했다. 아버지가 추천한 책에서 인문고전은 단순히 읽는 것만으로 끝이 아니고 그 뜻을 깊게 사색해야 인생에 도움이 된다는 말에 자극을 받았던
유무형의 역사문화자원을 집대성해 한 권의 보고서로 담은 성과가 잇따라 발간돼 관심을 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용의 해’를 맞아 《한국민속상징사전》‘용편’을 발간했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한지 생산 공방 조사 결과를 담은 종합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전통 선박의 닻돌 154점을 종합적으로 분석·연구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한지와 관련된 신문 기사를 정리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4년 ‘용의 해’를 맞아 용의 상징과 의미 집대성국립민속박물관은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전통 한지 기술의 복원과 우리 한지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는 ‘우리 한지의 전통지식’ 자료집을 최근 발간했다. ‘우리 한지의 전통지식’은 우리 고유의 전통 한지 기술 복원을 위해 토대가 될 수 있는 고문헌에서 발굴된 한지 관련 전통지식이 수록돼 있다. 우리나라에서 종이의 전래는 2-4세기 경으로 추정되나, 우리 한지의 기원과 역사적 기록은 찾기는 쉽지 않고 또한 한지 제조에 대한 고문헌 기록도 많지 않다.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종이를 만들었던 기술자는 대개 신분이 낮고
우리의 전통 역사문화자원에 관한 지식과 가치를 담은 연구보고서가 잇따라 발간됐다.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이해를 돕고 그 가치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전통한지 제작의 원천기술 등 연구결과를 담은 《문화재 복원용 한지의 품질기준 연구 종합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08년부터 2019년까지 서해중부해역에서 건져 올린 전통 선박의 닻돌 154점을 종합적으로 분석·연구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또한 국내 바다에서 건진 고선박의 보존처리방법과 과학적 분석내용을 담은 「해양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