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오는 8월 23일(금) 오후 2시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시인이자 기행작가인 국제PEN한국본부 김경식 사무총장을 초청하여 ‘서울 5대 궁궐의 역사와 문학’이란 주제로 고문헌강좌를 개최한다.김경식 사무총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5대 궁궐인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덕수궁의 주요 역사와 그것을 담아낸 문학작품을 소개한다. 경복궁의 전각과 문의 이름을 지은 정도전이 조선 왕조를 개창한 태조의 성덕과 한양의 도성다움을 칭송한 ‘신도가(新都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원인 창덕궁 후원 옥류천(玉流川)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7월 3일(화)부터 9월 30일(일)까지 본관 5층 고문헌전시실에서 ‘400년 전, 9.84m의 통신사행렬도를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는 2017년 10월 31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조선통신사 관련 고문헌 전시이다.조선은 1607년부터 1811년까지 12회에 걸쳐 일본 에도 막부의 초청으로 통신사를 파견하였고,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은 이 외교사절단에 관한 자료의 총칭이다.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통신사 관련 국내 기록물 64건 124점 중 국립중앙도서관은 1711년과 1743년을
우리나라는 한자(漢字)로 기록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말 땅이름도 한자의 뜻 또는 소리를 따서 표기하였다. 처음에는 한자의 뜻을 땄을 경우 뜻으로, 소리를 땄을 경우 소리로 읽었지만 후삼국-고려시대를 거치면서 한자의 뜻을 땄든 소리를 땄든 표기된 한자의 소리로 읽는 것이 관습으로 자리잡았다. 이 때문에 2018년 현재 특별시․광역시․도(道)․시․군․구․읍․면․동․리 등 행정지명에 옛날부터 부르던 우리말 땅이름을 거의 찾을 수 없게 되었다. 도로명 주소가 시행되면서 우리말 땅이름의 일부가 되살아났지만 표기된 한자의 소리로만 읽는 관습으로
한국 사회에서 편찬된 족보는 대다수가 본관과 성씨를 이용하여 명칭을 정한다. 남양홍씨(南陽洪氏)의 경우 본관인 ‘남양’과 성씨인 ‘홍씨’를 이용하여 『남양홍씨세보』 또는 『남양홍씨파보』라 한다. 하지만 중국 사회에서 편찬된 족보는 그렇지 않다. 안휘성 동성시 로홍진(安徽省 桐城市 魯谼鎭)에 살고 있는 방씨(方氏)들은 본관이 아닌 거주지의 지명을
조선시대 대외관계는 계서적인 성격의 국제질서로서 조선의 국가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치열한 정치외교활동이 전개되었다. 왕조국가의 시대라는 시대상황이 작용하여 책봉과 조공의 형식으로 전개되었다. 이는 국력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예제(禮制)에 기반을 둔 대외관계였다.조선은 대외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대상국이었던 명·청과의 원활한 외교관계를 위해 외교문서에 관심을 많
국립중앙도서관, 한필원 한남대 건축학과 교수 초청 제25회 이야기로 풀어가는 고문헌강좌 국립중앙도서관은 한필원 한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를 초청하여 “한국 전통마을의 공간구성과 현대적 교훈”이라는 주제로 오는 2월9일 오후 2시 제25회 이야기로 풀어가는 고문헌강좌를 연다. 거주공간은 인간과 그 사회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공동체를 이룸으로써 사회적으로
국립중앙도서관은 10일 오후 2시 제24회 이야기로 풀어가는 고문헌강좌를 디지털도서관 지하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강명관 교수는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한문학과를 졸업(문학박사)하고 부산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조선의 뒷골목 풍경'(푸른역사, 2003), '공안파와 조선후기 한문학'( 소명출판, 2007), '책벌레들 조선을 만들다'(
"비옥한 들판과 기름진 토양이 지세가 조금만 높아도 열흘의 가뭄에 이미 타 들어감을 걱정해야 하니, 백성들이 양식을 마련하기 어려운 것도 괴이할 게 없다. 요사이 나는 책을 읽는 여가에 여러 서적들을 살펴보다가 천 번 생각한 끝에 터득한 바가 있어서 한 가지 방법을 창안하여 완성시키고 '자승차'라 이름을 붙여 사람의 힘을 수고롭게 하지 않고도 이익을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오는 30일(금) 오후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고문헌연구가 박철상 박사를 초청하여 조선시대 선비들이 소장 도서에 날인하던 장서인(藏書印)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고문헌강좌를 마련한다.장서인이란 책을 소장하고 있는 사람이 자신의 소유물임을 표시하기 위해 찍는 인장을 말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보통은 인장을 책에 찍어 나타나는 인
조선 시대 한강(漢江)은 선비들에게 어떠한 곳이었을까? 그 시절 한강은 산과 강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멋진 풍경의 전원이었다. 그래서 서울의 옛 선비들은 정치로부터 벗어나 잠시 쉬고 싶을 때 한강가의 별서(別墅)에 지인들을 초청하여 산수를 감상하며 시를 짓는 여유를 갖고 싶어 했다.한강은 도성에서 가장 가까운 전원이었다. 정약용(丁若鏞)은 자식에게 보낸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