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서촌 TYA는 5월 5일(금)부터 5월 11일(목)까지 ‘Studio909’(김인화, 이다예, 이민정)의 《사유의 풍경》을 개최한다. 《사유의 풍경》은 2023년 TYA갤러리 대관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시이다. Studio909는 풍경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가진 세 명의 작가가 모여 구성된 팀이다. 이들은 청년미술상점, ASYAAF와 같이 신진 작가를 주로 발굴하는 프로그램에 선정되거나 지역 예술창작스튜디오 입주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작가들이다. 세 명의 작가는 풍경을 표상하는 방식도, 주목하는 풍경도 다르지만 인
어린이날인 5일 전국 박물관에서는 다채로운 어린이날 맞이 문화행사가 풍요롭게 펼쳐진다. 국립중앙박물관은 5월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상설전시실 곳곳에 있는‘어린이’관련 전시품 20건 25점을 소개한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오는 5일 온 가족이 함께하는‘제101회 어린이날 오지는 박물관 여행’을 개최한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오는 5일 어린이날 문화행사로 '오늘은 어린이날'을 개최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어린이날 행사 ‘어린이날, 천마를 타고 노닐다’를 운영한다. 국립대구박물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문화체험 행사와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프로
동북아역사재단이 지난 4월 27일 주최한 '일제강점기 교육정책의 연구 방향' 주제 학술회의에서 중등교육과 관련해 서울대학교 안홍선 교수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 교육은 소학교육, 중학교육, 대학교육의 성장으로 순차적 점진적 교육 발전이 아니라 국가적 역량을 대학교육에 집중하면서 고도의 선발 교육이 요구되는 학력 경쟁 체제가 되었다. 일본이 고안한 중등교육제도는 그대로 식민지 조선에 이식되었다”며 지금도 유사한 한국과 일본의 교육현장 파행의 원인을 밝혔다.“일본인 학생에 비해 조선인 학생들에게 매우 차별적인 입시정책으로 고등보통학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2023 한식문화 홍보 캠페인 HANSIK: That’s SOBAN》의 일환으로 이탈리아에서 한식문화 클래스를 열었다. 4월 21일(현지 시각) 밀라노 시내 식문화센터 잇탈리(EATALY)에서 진행된 한식문화 클래스에 유명 요리학교인 Università degli Studi di Scienze 조리학과 학생과 인플루언서 등 이탈리아 현지인 46명이 참석했다.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수석 셰프 출신 김민석(김밀란)이 강사로 나선 이번 한식문화 클래스는 이탈리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
“한국의 김치는 반찬이지만 밥상 위에서 하나의 완결된 음식으로 발전했고, 중국의 파오차이는 음식에 넣는 식재료로 발전했다.” 세계김치연구소 박채린 책임연구원은 한국 김치와 중국 파오차이가 서로 다르게 발전한 근본적인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그는 채소절임의 계보와 관련해 단계를 기원전 ‘원시절임’, 1~3세기 ‘발효절임’, 14~15세기 김치의 독자적인 특성이 드러나는 ‘가미 발효절임’과 17~18세기 ‘가미복합 발효절임’ 총 4단계로 구분해 김치의 분화 과정을 설명했다.고농도의 소금으로 식재료를 저장하는 원시절임은 인류 보편적인 문화
미생물의 증식 작용에 의해 음식물은 발효 또는 부패한다.발효는 맛과 향, 그리고 식품의 저장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로, 특정한 조건과 환경을 갖추었을 때 나타난다. 김치와 치즈, 술, 요구르트와 같은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며, 특히 발효음식은 건강을 증진하는 음식으로서 사랑받는다.반면, 음식물이 부패하면 식중독을 일으키거나 심하면 목숨을 잃는다. 원리는 비슷하지만 결과는 전혀 다르다. 사람의 생각도 마찬가지이다.세계김치연구소 박채린 책임연구원은 15일 동북아역사재단 발행 리포트에서 ‘음식도 발효를, 생각도 발효를’이란 주제로 김치를
행정안전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한반도의 안보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비상시 국가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5월 16일(화) 오후 2시부터 20분간 민방위훈련을 전국 동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은 공습상황에 대비하여 우리 주변에 있는 지하철역, 지하 주차장 등 가까운 지하대피소를 찾아가 대피함으로써 국민이 행동요령을 숙달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안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실시하게 되었다.훈련은 공습 경보발령, 경계 경보발령, 경보해제 순으로 이뤄진다.오후 2시 정각에 훈련 공습경보가
세상에는 많은 꽃들이 존재하는 것처럼 다양한 인생이 존재한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꽃이든 사람이든 생명의 법칙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 생명의 법칙을 따라가다 보면 역사가 보인다. 역사 수업 시간에 한 학생이 다음과 같이 질문한다.“중국에서는 무슨 근거로 홍산문화를 중국문화라고 주장하나요?”지금의 요서지역에서 발원한 홍산문화와 하가점하층문화는 중국 대륙의 문화와는 전혀 다르고 한민족 문화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왜 중국에서는 그들의 문화라고 주장하는 지 그리고 그렇게 주장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했을 것이다. 우선 홍산문
최근 다양한 한국의 문화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전방위에 걸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유럽 중에서도 특히 이탈리아는 한국의 공예뿐만 아니라 한복과 한식, 한지 등 전통문화에 대한 특별한 인연과 관심으로 오랜 기간 한국과 적극적인 교류를 지속해왔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은 우리 전통문화의 현대적 연계와 해외문화교류 트렌드를 반영한 대규모 행사 《이것이 한국이다: THAT'S KOREA》를 이탈리아 주요 거점 도시인 밀라노ㆍ베니스ㆍ브레시아에서 개최한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이를 알려면 생활상을 기록한 일기 등 각종 문헌, 그림, 사진 등이 도움될 것이다. 그런데 조선시대에 사진이 없었으니 문헌, 그림을 참고하면 되겠다. 그 가운데 그림으로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소개하는 책이 탁현규의 《조선 미술관》(블랙피쉬, 2023)이다. 그림은 사진이 도입되기 전부터 시대를 읽어내는 중요한 단서이자 좋은 사료(사료)였다. 그래서 저자는 신윤복, 정선, 김홍도를 비롯한 조선의 천재 화가 7인의 작품과 더불어 태평성대를 누린 숙종과 영조대의 기록화첩 50여점을 선별해 촘촘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