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이전의 사람들에 비해 생각 뇌인 대뇌피질을 과도히 사용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감정 뇌인 변연계와 생명 뇌인 뇌간을 위축시킨다. 감정 뇌인 변연계는 대체로 생각 뇌인 대뇌피질에 의해 짓눌리고 억압당하기 쉽다. 특정한 감정을 억제할 때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원리를 한국식 명상에서는 자기조절과 감정조절의 메커니즘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원리
나는 기획서 작성이 끝나자 산신각으로 감응신령을 찾아갔다. 감응신령의 윤허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감응신령은 기획서 제출을 윤허하였다. “만약에 시에서 불가 결정이 내리면 어떻게 하지요?” 나는 걱정이 되어 물었다. “나는 영계 터미널로부터 일을 신속하게 진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러니 앞으로 인간들의 의사결정 따위는 무시할 생각이다.”“어떻게 하실 생각입
한 배어 대표로부터 전화가 왔다. “거리검 선생님, 경천동지驚天動地할 일이 생겼습니다.” 한 베어 대표가 가슴을 진정시켜야 할 말을 하고 있었다. “무슨 일입니까?”“영계인 대통령이 부임할 것이라는 전언입니다.”“영계인 대통령이 오신다…….”“이 나라의 멸망과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나는 무장해제 당하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
요즘 서울 시내엔 소나무 가로수가 눈에 많이 띈다. 새로 신축되는 아파트단지엔 으레 소나무와 벚나무가 필수처럼 심어져 조경된다. 한국 사람에겐 더없이 친근한 나무들이니 삶의 행복을 높인다는 의미도 있다. 소나무가 이처럼 시내에 공급되는 물량은 각 지방에서 온다. 산야가 단지로 조성될 때 뽑아내는 소나무를 조경업자 등 중간유통으로 이동해 옮겨 심는다. 문제는
나는 산신각에서 나와 집에 돌아오자 답답한 일상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실감해야 하였다. 나는 마누라에게 사기꾼이 자체발화로 불에 타죽었다고 말하였다. 마누라는 눈물을 흘렸다.“이제 사기꾼이 죽었으니 돈을 받는다는 희망이 사라졌어. 나는 산신각에 가서 사기꾼을 왜 죽였느냐고 따져야 하겠어.”마누라가 산신각에 갈 기세였다.“밤이 늦었어. 가도 내일 가구려.”내가
오늘은 성수대교가 붕괴된 지 20년이 되는 날이다. 세월호 참사는 6개월이 지났다. 그런데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에서 환풍구 덮개가 붕괴돼 관람객 1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1000여 명의 시민이 인기 걸그룹 공연을 관람하고 있었다.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는 이유는 무엇인가?당시 희생자들은 공연을 더 잘 보려고 환풍구
혁거세 선생과 근화가 가겠다고 인사하였다. “가겠습니다.” 내가 감응신령에게 말했다. “민원 처리는 언제 할 것인가?” 감응신령이 내게 물었다. “창조경제 신도시 건설 마스터플랜이 완성되는 대로 곧 착수하겠습니다.”“남은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 서둘러야 할 거야.” 우리는 산신각을 나왔다. “근화 씨, 이곳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소래산 장군바위가 있는데, 장
선도명상 즉 한국식 명상에 있어 기감 회복은 중요하다. 한국식 명상의 대표적인 수련법 중의 하나는 ‘운기단법(運氣丹法)’이다. 선도수련을 담고 있는 서적들에는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비유적 표현이 많고, 현대인의 생리에 맞지 않는 입산하고 생식하면서 수련하는 방식들로 구성되어 있다. 운기단법(이승헌, 2012)은 이러한 고전적인 선도수련을 현대인도 쉽게
산신각이 있는 동네 이름이 대야동大也洞이다. 대야란 거대한 여음女陰이라는 뜻이다. 이 세상에서 거대한 여음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마고 이외에는 없었다. 마고의 거대한 여음이 있는 산이 소래산蘇萊山이다. 소래산에 있는 장군바위는 대야(거대한 여음)에 대비되는 거근巨根(거대한 남근)으로 볼 수 있는 바위다. 거근에 새겨진 여신상이 관모를 쓰고 있어서 소래에
단군왕검이 감응신령으로 좌정한 산신각은 부천과 시흥의 경계인 와우고개 정상을 넘어서 시흥 쪽으로 내려가다가 오른쪽 산 속에 있었다. 내가 집에서 나와 도보로 30분만 걸으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산신각이 있었다. 그곳이 소래산蘇萊山 입구였다. 시흥 쪽 입구에서 오른 쪽으로 꺾어져 산길을 들어가면 낡은 산신각이 보였다. 산신각이 있는 동네 이름이 대야동大也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