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이데올로기, 계급과 젠더, 차별과 혐오에 저항하고 있는 극단 고래가 12월 1일부터 11일까지 제21회 정기공연 〈벗〉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 무대에 올린다.극단 고래는 2022년-202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중장기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고래, 혐오의 물결을 거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의 뿌리를 찾고 치유와 성찰에 의의를 두고 연극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분단 이데올로기, 계급과 젠더, 차별과 혐오의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는 극단 고래는 올해 5월, 19회 정기공연
2017~2020년 미국 실리콘밸리 한인회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작은 연못〉(감독 민경복 김승현(Bailey Kim))이 오는 11월 17일 개봉한다.〈작은 연못〉은 한인회 선거법 개정, 비상대책 위원회, 공청회, 선거 문제점, 선거 불복, 수습, 새 한인회의 탄생, 그리고 탄핵, 결국 갈라진 두 개의 한인회 되는 모습을 담았다. 한인회란 조직과 활동에서 보는 한인들의 이야기 그리고 문제점을 담담히 살펴본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1903년 미국에 세운 한인 친목회가 미국 한인회의 시초이다. 한인회는 주로 이주 노동자로서 미국에서
우리나라에서는 한때 아이들이 갖고 놀던 딱지처럼 화려한 큰 책이 유행했다. 이러한 책은 ‘딱지본’이라고 불렀는데, 1900년대 초 신식 활판 인쇄기로 찍어 발간한 책을 말하는 것으로, 고전소설과 신소설 등의 소설류가 대부분이다.당시 대중을 대상으로 한 딱지본의 표지는 대개 아이들이 갖고 놀던 딱지처럼 화려하고 활자는 비교적 크며 분량이 50장 내외로 비교적 저렴했다.이 ‘딱지본’과 그와 관련한 출판문화를 살펴보는 전시가 열린다.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11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두 달간 완판본문화관과 함께 한국학도서관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 따르면 10월 6일 오후 8시 발표된 노벨문학상 수상자 아니 에르노의 국내 출간작에 독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에 번역된 아니 에르노의 저서 판매량이 수상자 발표 직후인 8시를 기점으로 급증했다.스웨덴 한림원은 10월 6일(현지시각) 프랑스 출신의 작가 아니 에르노를 202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한림원은 "용기와 꾸임없는 예리함으로 작가는 사적 기억의 근원과 소외, 집단적 억압을 드러냈다"라며 노벨문학상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아니 에르노의 국내 번역 작품이 직전 1개월간 총 판매
한인 이민 12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특별 공연이 이민의 출발지였던 인천에서 개최된다.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고 인천광역시와 KBS 한국방송이 주관하는 ‘2022 코리안 페스티벌-120년의 꿈’에 대한민국 최정상 아티스트가 출연해 한인 이민 역사를 재조명한다.‘2022 코리안 페스티벌-120년의 꿈’ MC는 배우 주종혁과 박소현 아나운서가 맡고 배우 김민하, 가수 소향, 김소현, 황치열, 에일리, 포르테 디 콰트로, 김재환를 비롯하여 서도밴드, 스칼라오페라 합창단, 위자드콰이어가 출연한다.인천은 우리나라 이민단이 1902년 월미도를
요즘 카페 창가에 앉아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프리랜서뿐 아니라 직장인도 자신이 일하기 적합한 환경을 찾아 사무실 이외의 장소를 찾기도 한다.최신 정보통신기술(ICT)과 인터넷을 바탕으로 노트북 하나만 들고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시대를 맞아 새로운 근무형태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가 일상화되면서 화상으로 회의하고 재택근무 등 흩어져 일을 해본 경험은 이런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이런 환경 속에서 휴대용 기기를 이용해 근무 시간이나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동하
교육부가 2022년 8월 30일에 공개한 2025년부터 중·고등학생들이 배우게 될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한국사 시안에 따르면, 6·25 전쟁 관련 기술에서 북한의 '남침'이라는 표현이 빠졌습니다. 또한 근현대사 단원에서도 ‘자유 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고 ‘민주주의’라고만 표현되었습니다. 이에 논란이 일자 교육부는 확정안이 아니라며 의견 수렴 후 보완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6.25 전쟁에 대해선 1990년대에 러시아의 기밀문서가 공개되면서 북한의 남침은 역사적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이
고즈넉한 가을, 국내외 문명사의 다양한 측면을 고찰하는 뜻깊은 전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울산박물관과의 공동기획 특별전 '고려바다의 비밀 -800년 전 해상교류의 흔적'을 오는 12월 11일까지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태안해역 발굴 유물 등 지난 50여 년간의 수중 발굴 성과를 울산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한 것으로,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청자 두꺼비 벼루 등 보물 4건 5점이 포함된 330여점의 엄선된 수중유물들이 출품된다.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박물관은 중국항해박물관
조각가 문신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문신(文信): 우주를 향하여》가 9월 1일(목)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개막했다.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와 공동주최로 개최하는 이번 특별전은 문신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회고전은 조각, 회화, 공예, 건축, 도자 등 다방면에 걸친 작가의 삶과 예술세계 전모를 소개하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또한 평생을 이방인으로 살았던 작가의 자유, 고독, 열정, 긴장이 동시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보여주고자 한다.문신(文信, 1922-1995)은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절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며 그날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문화재청 칠백의총관리소는 광복절을 맞아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을 맞아 싸운 금산전투를 기리는 의병체험행사를 펼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일제강점기 민족지였던 ‘중외일보’의 검열본 및 삭제본을 특별전시한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는 일제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백범 김구선생, 도산 안창호선생, 만해 한용운선생의 친필 휘호 6점을 일반에 공개한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삼일운동에서 절대적인 다수를 차지한 민중에 대한이야기에 초점이 맞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