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작년 8월 ‘덕수궁 돌담길’ 미개방 구간 일부(대사관 직원 숙소 앞~영국대사관 후문, 100m)를 개방한 데 이어, 미완으로 남아있던 나머지 70m 구간(영국대사관 후문~정문)도 완전히 연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영국대사관이 점유하면서 보행이 제한됐던 덕수궁 돌담길 미연결 구간(170m)이 완전히 연결돼 1,100m의 돌담길 전체를 돌아가지 않고 막힘없이 걸을 수 있게 된다. 영국대사관은 1883년 4월 덕수궁 돌담길이 포함된 토지를 일부 매입했었다. 완성된 덕수궁 돌담길(총 1,100m)은 덕수궁 대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어린 시절에 깊이 고민해 볼 기회를 갖지 못한 중년 세대들은 인생의 고비에서야 비로소 멈추어 서서 돌아볼 기회를 갖게 된다. 그때 몸과 마음으로 오는 고통은 인생에서 새로운 길을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성공을 향해 달리거나 그냥 평범한 일상에 묻혀 지내던 그들에게도 그런 시간이 있었다. 인생의 위기는 새로운 길을 만나는 축복이 되었고, 그들은 인생 전반기의 남은 시간과 인생 후반기를 함께 설계할 수 있는 철학과 지혜와 힘을 갖게 되었다. 이제 넉넉한 마음으로 자신과 세상을 볼 수 있다는 부동산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9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지하철로 손쉽게 갈 수 있는 서울의 명소 12곳을 소개하고 코스 완주자에게 기념품을 주는 '서울 지하철 스탬프투어'를 진행한다고 21일(화) 밝혔다.올해로 5회째를 맞은 서울 지하철 스탬프 투어는 서울 주요 지하철역의 명소를 돌아보며 스탬프를 찍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투어이다. 올해는 '가을 소확행(小確幸),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제로 12개의 여행코스가 운영된다.여행코스는 ▲반포·신대방역에서 생생한 가상 체험(디지털 시민 안전 체
모든 부처의 진리의 모습이라는 비로자나불을 중앙에 배치한 불화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한 포항 대한조계종 보경사 ‘비로자나불도’, 현존하는 평양성도 중 가장 연대가 올라가는 인천시립박물관 송암미술관의 8폭 ‘평양성도 병풍’ 2점이 각각 보물 제1996호와 제 1997호로 지정되었다.보경사 비로자나불도는 조선 영조 18년(1742) 경상도에서 활동한 세 명의 불화승이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제작한 그림이다.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주변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 그리고 사천왕상이 둥글게 에워싼 원형 구도로, 대형 삼베에 붉은 물감을
내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정부에서 대대적인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경찰청(청장 민갑룡)은 임시정부 시절 경찰인 경무국 관련 각종 기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지난 4월 전담팀을 두어 기본적인 자료수집과 연구를 진행했으며, 현재 세부 과제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 사업 중 특히 주목되는 사업은 백범 김구선생이 초대 경무국장을 지냈던 당시 ‘임시정부 경찰’관련 역사와 자료를 알려 그 가치를 전하는 현양사업이다.지난 12일은 백범 김구 선생이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으로 임명되어 본격적으로 임시정부 경찰을 구성한 날
나는 지난 7월 15일부터 23일 솔롱고스 희망원정대라는 이름으로 첫 해외봉사를 다녀왔다.해외여행 경험도 많지 않던 내가 해외봉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자유학년제 고교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에서 개최한 인성영재캠프에서이다. 내가 속한 조를 맡은 진행자는 벤자민학교 선배로, 자신의 해외봉사이야기를 전해주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해외봉사, 그런 걸 내가 어떻게 가’라고만 생각했는데 벤자민학교에 입학 후 친구들이 해외봉사를 나가 각자 많은 경험을 얻어오고 성장한 것을 보니 관심이 생겼다. 관심이 해보자는 의지로
보길도에서 요즘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게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전복, 또 하나는 황칠나무다. 남해안에서 전복을 양식하면서 전복을 쉽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 황칠나무는 아직 낯설다. 보길도 곳곳에 황칠밭이 보이고, 황칠차 무료 시음장에서는 관광객의 발길을 끈다. 세연정을 관람하고 나오니 출입구 앞 상가에서 황칠차를 권한다. “황칠나무는 옻나무가 아니고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다.” 앞서 가던 분이 일행에게 황칠을 설명한다.황칠나무는 도료로 사용하였다. 황칠나무에서 나오는 황금색의 수액은 고급 칠의 재료로 뛰어나고 귀하여 주로 왕실
재외동포재단에서 주최하는 ‘2018 차세대동포 한국어 집중캠프’의 개회식이 18일(토) 오후 경기도 안양시 경인교육대학 경기캠퍼스에서 열렸다. 이 한국어 집중캠프에는 프랑스에 거주하는 입양동포와 그들의 초등학생 자녀 등 5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7박 8일간 한국어 수업과 함께 모국 역사, 문화 체험에 나선다.‘2018 차세대동포 한국어 집중캠프’는 한국어 사용이 미숙한 차세대 동포들을 대상으로 모국의 언어, 문화, 역사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재외동포재단이 지난해부터 시행하며 올해는 해외 입양 동포 자녀를 대
사단법인 국학원(국학원장 권은미)이 시행한 제3회 평화통일기원 청소년 백일장·사생대회 수상자와 가족이 8월 17일 비무장지대(DMZ) 탐방을 했다.국학원은 지난 6월 호국의 달을 맞이하여 천안 국학원과 한민족역사문화공원 일대에서 ‘제3회 평화통일기원 청소년 백일장·사생대회’를 개최했다. 17일 아침 천안에서 출발한 2018년도 수상자들과 가족은 DMZ 탐방으로 도라산역, 도라 전망대, 제3땅굴, 임진각 등을 들러 아픈 역사를 돌아보고, 평화와 남북통일의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사)국학원 우대석 행정이사는 “DMZ 탐방이 살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일본 국평사에서 봉환해온 일제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35위가 16일 비무장지대를 순례한 후 서울시립장묘장에 안치됐다.이날 오전 제73주년 8·15광복절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국민유해봉환단의 품에 안겨 서울 서대문 순국선열사당을 출발한 유해는 분단을 넘어 평화와 통일을 다짐하는 의미로 비무장지대(DMZ)로 향했다. 비무장지대에 도착한 국민유해봉환단은 경의선 도라산역을 거쳐 도라산공원 전망대에 섰다. 국민유해봉환단은 품에 유해를 안고 더는 갈 수 없는 북녘을 바라보았다.비무장지대 순례를 마친 유해는 이날 오후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