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는 11월 26일(일)까지 젊은 작가들이 그려낸 비현실 예술에 주목한 전시 《자아(自我) 아래 기억, 자아(自我) 위 꿈》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1983년부터 1996까지 태어난 MZ세대의 작가 19명의 약 180여 점의 회화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작가들이 드러낸 현실의 모습은 모호하고 불안하며, 꿈과 같이 비현실적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사회의 혼란스럽고 두서없는 상태를 나타낸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초현실 작품들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작가들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나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근본 목적과 이유는 이 육신이 편안하고 즐거운 행복을 얻음과 동시에 불편하고 괴로운 고통에서는 멀리 벗어나려는 것에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우리들의 이런 소망과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예를 들어본다면, 이 몸뚱이의 보신을 위해서 천산갑과 박쥐를 취했더니 코로나19라는 무서운 감염병의 고통을 받았으며, 이 육신의 쾌락을 위해서 원숭이 뇌를 취하자 원숭이 두창이라는 고통을 얻었습니다. 기름진 고기를 먹기 위해 수많은 가축을 기르자 그들이 내뿜는 이산화탄소가 지구를 오염시키고 많은 양의 고기를 먹은
한국 영화의 거장 정지영 감독의 영화 인생 40년을 돌아보는 회고전이 제8회 런던아시아영화제(2023 London East Asia Film Festival, 2023 LEAFF)에서 열린다. 정지영 감독의 대표작 8편을 유럽에 소개하고, 지난 40년 동안 영화로 세상과 밀접하게 소통해온 감독의 영화 인생을 영국에서 되짚는 최초의 자리다.영국 런던에서 10월18일(현지 시각) 개막하는 런던아시아영화제(집행위원장 전혜정)가 ‘정지영 감독 회고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감독 데뷔 40주년을 맞은 정지영 감독의 영화 여정을 돌아보는 동시에
극단 고래 신진연출가 장명식은 지금까지 자신의 작품을 통해 사회제도로 인해 스스로를 잃어가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삶을 다룬 이야기를 만들어왔다. 장명식 작·연출의 는 서로를 죽여야만 살 수 있는 가족 생존 서바이벌이라는 잔혹한 소재를 통해 실소와 폭소를 유발하고, 희극성과 비극성을 넘나듦으로써 사회제도에 의해 발생하는 인간성의 부재와 몰락을 지적한다. 성소수자 아빠, 전업주부 엄마, 트렌스젠더 딸, 청년 실업자 아들로 이루어진 한 가족의 서바이벌 이야기를 통해 자기 정체성과 인간성을 잃어가는 현대인의 모습
예술을 통한 실천적 사회활동 참여를 지향하는 창작집단 로맨틱 용광로(대표 박현지)가 올해 여름, 60대 예술인들의 꿈을 실현하는 프로젝트인 연극 작품을 준비했다.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사뮈엘 베케트의 대표작인 (작 사뮈엘 베케트, 연출 김기하)를 2023년 여름,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무대에 올려 8월 18일부터 공연한다. 로맨틱 용광로 박현지 대표는 “사뮈엘 베케트의 고전을 오늘날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이유는 이 작품에 함께 사는 공존/공생/상생(symbiosis)의 마음이 녹아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왕혁 작가가 연극 〈도비왈라〉를 7월 27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나온씨어터 무대에 올린다.이 작품은 인도 갠지스 강변에서 온종일 고된 빨래 노동에 시달리는 도비왈라(빨래꾼)들과 그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극작을 한 이왕혁 작가가 연출까지 맡았으며 2023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교육의 기회도, 삶을 선택할 기회도 갖지 못한 도비왈라들은 오늘도 갠지스 강변에서 온종일 고된 세탁일에 시달린다. 그러던 어느 날 이곳에 최신식 세탁기가 무상으로 지급될 거란 소식이 들려오고 평화롭던 마을은 찬성파와 반대파로
창작집단 오늘도 봄이 연극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작 조은주, 연출 채수욱)을 7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씨어터 쿰’에서 공연한다.연극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은 202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서 희곡 로 당선된 조은주 작가의 작품이다. 작년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의 봄작가 겨울무대에서 낭독극으로 첫선을 보이며 관객의 호평을 받았으며 이번 공연에서 처음으로 정식 무대화된다.이 작품은 자립준비청년, 방임아동, 동물학대 등의 동시대 사회문제를 다루며 사회의 소외된 존재에 대한 진정한 인식을 일깨
극단 산울림이 7월 12일부터 9월 3일까지 2023 〈산울림 고전극장〉을 진행한다. 2013년, "소설, 연극으로 읽다"를 주제로 연극과 고전문학의 만남을 꾀하며 막을 올린 〈산울림 고전극장〉은 매년 가장 주목 받는 젊은 연출가, 신진단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산울림의 첫 레퍼토리 기획 프로그램이다.올해 2023년 의 주제는 "고전문학, 이야기의 기원을 찾아서"이다. 문학 이전에 태초부터 존재해왔던 이야기들 (신화, 우화, 동화, 전통 민담과 설화 등)은,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해서 예술의 탄생에 중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공정한 수능 평가를 점진적‧단계적으로 확실히 실현하기 위해 가칭 ‘공정수능평가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공정수능 출제 점검위원회’을 신설하여 수능 출제단계에서 문항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교육부는 6월 26일 이같은 내용의 ‘사교육 경감대책’을 발표했다.교육부는 수능에서 난이도와 변별력을 가진 문제가 출제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현장교사들을 중심으로 가칭 ‘공정수능평가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독립성이 보장되는 ‘공정수능 출제 점검위원회’을 신설하여 수능 출제단계에서 문항
(사)문화프로덕션 도모의 연극 과 한국무용팀 ‘춤추다 추임’이 라는 무용공연이 2023 몰도바 키시나우 국제공연예술제(BETEI)에 참가한다.도모의 연극 은 프랑스 작가 장 주네의 희곡 ‘하녀들’을 2인극으로 구성한 작품으로 더 높은 지위를 얻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과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부조리극이다. 또한 동시대성을 담은 신계급주의에 대한 시선을 통해 관객들에게 쉽게 사라지지 않는 계급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은 2018년 초연 후 2019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메타드라마 페스티벌